SNS에서의 발언으로 최근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이 다시 SNS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여 화제다. 기성용은 지난해 2월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겨냥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조롱 섞인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기성용은 지난 5일 사과문을 통해 "해당 페이스북은 1년 전까지 지인들과만 사용했던 것으로 공개 목적은 아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성용은 1년 전까지 지인들과만 사용했다고 밝힌 페이스북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3일 팬들과 함께 즐기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탈퇴한 지 5일 만이다.
기성용의 페이스북 활동 재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페이스북 활동을 금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 다시 재개한 점은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 등 비판적인 모습과 "공개적인 페이스북 활동이 아닌 몇몇 지인들과 SNS 활동을 하는 것인데 그것까지 막을 수는 없지 않겠냐" 등 옹호하는 모습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