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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장]'브라질에 4실점 완패했지만' BBC 서튼의 의미있는 평가 "한국 자랑스럽다, 고개숙이지 않고 끝까지 뛰었다"

김성원 기자

입력 2022-12-06 01:31

수정 2022-12-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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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4실점 완패했지만' BBC 서튼의 의미있는 평가 "한국 자랑스…
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1-4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6/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은 스스로 자랑스럽게 했다. 그들은 고개를 숙일 수 있었지만 열심히 했다. 골을 넣었고 끝까지 플레이했다."



BBC '족집게' 전문가 크리스 서튼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전반 4실점 이후에도 끝까지 싸워 1골을 만회한 한국에 대해 의미있는 평가를 했다. 일찍 포기할 법 했지만 열심히 싸워주었고, 또 만회골 까지 뽑은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6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서 브라질에 1대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벤투호는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태극전사들은 비니시우스 네이마르(PK골) 히샬리송 파케타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태극전사들은 전반 7분 첫 골을 내주며 수비 집중력을 잃었다. 반면 브라질 선수들은 흥을 살렸고, 골결정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BBC 서튼은 BBC 홈페이지에서 한국이 4실점하자 "게임 오버, 대결이 아니다. 처참하다. 브라질은 토너먼트 나머지 팀들에게 '우리 여기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세번째 골을 내주자 "브라질의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이다. 한국이 매우 힘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튼은 한국이 네이마르에게 PK로 두번째 실점을 하자 "한국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해야 한다. 지금은 15분 지났다. (한국에게)너무 너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 비니시우스가 첫 득점을 하자 "놀라운 피니시다. 차분하게 잘 찼다. 모두가 첫 터치에서 슈팅할 것으로 봤지만 차분하게 터치한 후 공을 띄워서 골망을 갈랐다. 젊은 슈퍼스타의 멋진 마무리였다"고 평가했다.

BBC 엠마 샌더스는 전반전에 대해 "네이마르와 친구들이 코너에서 계속 춤을 춘다. 개인적으로 카타르에서 본 최고의 팀 퍼포먼스다"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후반 호드리고 웨베르통 다니 알베스, 브레머, 마르티넬리를 교체 투입했다. 대신 주전급 네이마르, 알리송, 밀리탕, 다닐루, 비니시우스를 빼주며 체력 안배를 했다.

한국은 후반에 홍 철 손준호 백승호 이강인 황의조를 조커로 투입했다. 대신 김진수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조규성을 교체했다.

한국은 0-4로 끌려간 후반 31분 조커 백승호의 멋진 중거리포로 한골을 따라붙었다.

BBC 서튼은 "환상적인 골이다. 약 25야드 정도 거리였다. 살짝 굴절돼 보이기도 한다. 천하의 골키퍼 알리송도 막지 못할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이 후반에 주전급을 대거 교체하자 "브라질은 후반에 힘을 빼고 있다. 그들은 다음 경기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을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반에 이미 승리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잘 했다"고 평가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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