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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중 "218억 규모..12월 완공 예정"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6-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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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중 "218억 규모..12월 완공 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션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근황을 전했다.



션은 20일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집니다. 218억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션이 공개한 사진에는 루게릭요양병원의 공사 현장이 담겨있다. 앞서 공개된 조감도 그대로 완공될 모습에 기대감이 모인다.

션은 "14년 전 승일이와 만나 꿈을 꿨고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마음을 함께 해주셨고 많은 동료 연예인과 시민분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해 주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분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희망의 끈을 이어 나갑니다. 기적은 나의 한 걸음부터 시작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션이 공동 대표직을 맡은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박승일 전 농구 코치를 처음 만나고 2011년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이후 약 14년 만의 결실이다.

그간 션은 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캠페인·챌린지를 활발히 펼쳐왔고 올해에도 '2023 춘천마라톤',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통영 철인 3종 경기' 등 꾸준히 참여하며 5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특히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국내 대표로 지목받아 동참했던 션은 이후 2018년, 2023년 국내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주도하며 루게릭요양병원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부를 이끌어냈다.

션은 착공식 당시 "14년 동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더 이상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된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벽돌 한 장씩 쌓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되는 루게릭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에게 맞춤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대지면적 3292㎡(약 1000평), 연면적 4845㎡(약 1500평)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76병상(4인실 18개, 1인실 2개, 가족병실 2개)과 입원실, 진료실을 비롯해 물리(작업)치료실, 강당, 목욕실, 휴게실, 식당, 옥외 정원 등 들어설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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