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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송중기는 왜 '월요일 오후 2시'에 재혼·임신을 발표했나

정빛 기자

입력 2023-01-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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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는 왜 '월요일 오후 2시'에 재혼·임신을 발표했나
송중기(왼쪽),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스포츠조선DB, 케이티 루이스 사운던스 팬 페이지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송중기가 월요일 오후 2시에 재혼과 임신을 발표해, 축하도 두 배로 받는 분위기다.



송중기는 30일 오후 2시 공식 팬카페에 편지를 올리고 재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며 편지를 시작했다. 소중한 팬들인 만큼, 다른 통로가 아닌 자신이 직접 소식을 전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소식을 밝혔다. 2021년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열애 2년여 만에 부부가 된 것이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했다.

인생의 동반자 케이티에 대해서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라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결혼 전제로 만나온 날들을 돌이켰다.

이어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도 알렸다. 송중기는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라며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예식 시기나 장소, 임신 주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올 초에 케이티의 임신설이 제기됐지만,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교제 사실만 인정한 바다. 송중기가 직접 밝힌 것으로 보아, 주의가 필요한 임신 초기는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패치 또한 이날 송중기의 재혼 발표 이후 케이티가 모친과 함께 유아용품 매장에 들리는 모습을 공개, 출산 준비 중인 이들의 근황을 보도했다.

송중기는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팬들에게는 "언제나 변함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제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팬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2017년 10월 배우 송혜교와 결혼했지만 2019년 6월 이혼했다. 결혼 1년 8개월 만의 파경인 셈이다.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지만 이후에도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명불허전 톱배우임을 증명해왔다.

이러한 송중기의 재혼 및 임신 발표에 네티즌들은 놀랍다면서도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 결혼인 만큼 조심스러울만도 하지만, 직접 재혼과 임신 소식을 알리는 것이 멋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빈센조'와 '재벌집 막내아들'로 이혼 후에도 재기에 성공, 한창 광고계 러브콜이 빗발칠 때지만 계산기를 두드리기보다는 연인을 생각하는 모습이 '사랑꾼'답다고 입을 모았다.

또 무료한 월요일 오후 시간대에 톱배우의 재혼 및 임신 소식이 전해져 더 반갑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월요일 오후 2시에 발표해, 축하도 2배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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