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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보다 연애 리얼리티?…★로 떠오른 비연예인 미녀들[SC이슈]

고재완 기자

입력 2022-12-04 12:25

수정 2022-12-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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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보다 연애 리얼리티?…★로 떠오른 비연예인 미녀들
이유정(왼쪽)과 김효진. 사진=티빙 캡처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인대회는 스타의 등용문이었다. 미모의 연예인 지망생들이 즐비한 것이 바로 미인대회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TV중계도 제대로 하지 않는 미인대회보다는 화면 속에서 충분히 자신의 미모를 자랑할 수 있는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가 지망생들에게 더 각광받고 있다. 때문인지 최근에는 일반인 연애 예능을 통해 미녀 출연자들이 스타로 떠오르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발리'에서는 연예인급 미녀들이 쏟아져 나왔다. 첫 방송에서 김효진이 등장하자 MC 전현무는 "배우상이다. 진짜 송혜교 씨 닮았다"고 감탄했다. 다른 MC들도 김효진이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너무 예쁘시다. 분위기 있다", "내가 반하겠다"라며 그의 외모 칭찬을 계속했다. 본인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세종대 여신"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이유정도 '한소희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MC들이 "김태리, 한소희 느낌이 난다"고 감탄할 정도다.

티빙의 또다른 연애 예능 '환승연애2'에도 미스월드유니버시티에 출연했던 JTBC골프의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이 눈길을 끌었다.

ENA PLAY X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지난 10기 돌싱특집에서 '한예슬 닮은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옥순에 이어 11기에도 연예인급 미녀가 등장해 폭풍 관심을 받고 있다. 11기 현숙은 눈에 띄는 미모로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녀로 등극했다. 외과의사 영수와 치과의사 영호의 관심을 받으며 다른 출연자들도 호시탐탐 그의 관심을 노리는 상태. 여기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털털한 성격과 미모로 인해 팬층이 생기는 분위기다.

종영한 MBN '돌싱글즈3'에서는 전다빈이 돋보이는 미모와 끼로 눈길을 끌었고 곧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기까지 했다. 프리랜서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던 전다빈은 최근 연예기획사 이엘파크와 전속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이엘파크 측은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속 다양한 출연자들 중 특히 전다빈이 돋보였다"고 계약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가운데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가 속속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은 12월 중 두번째 시즌을 공개할 계획이다. 유재석이 MC를 맡는 연애 예능도 등장한다. tvN 새 연애 예능 '스킵'은 일반인 남녀 출연자 8명이 '4:4 당일 소개팅'으로 만나, 퀵하고 쿨하게 자신의 짝을 찾는 속전속결 소개팅 예능이다. 서로가 대화를 나누다가 잘 맞지 않으면 '스킵 버튼'을 눌러 상대를 바꿀 수 있다.

'환승연애2'의 이진주 PD는 최근 인터뷰에서 "셀러브리티나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욕망이 아예 없는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우리는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분들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대거 연애 리얼리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말이다. 이제 연애 예능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데뷔 통로로 활용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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