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조영남과, 백일섭, 이효춘이 출연했다.
조영남은 이효춘이 등장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과거 두 번 대시했으나 교제로 이어지지 못한 인연이 있기 때문. 조영남은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키며 여기 앉아!"라며 손짓했다.
조영남은 그물에 걸린 이효춘의 낚싯바늘을 잡기 위해 무릎을 꿇기도 했고, 백일섭이 과거 이효춘의 아버지를 만났다고 하자 "그때 난 어딨었냐. 혹시 생각이 있었던 거야?"라고 묻기도 했다. 백일섭은 그런 조영남에게 "내가 너냐? 만나면 들이대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이어 "졸혼은 또 뭐야? 네가 졸혼의 선각자잖아"라며 대화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백일섭은 "집을 나왔는데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렸다"라면서 "얘는 이혼이 아니고 쫓겨난 거다"라고 조영남을 저격했다. 조영남은 "그렇지"라며 갑자기 풀이 죽은 채 맞장구를 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