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스 프랭코는 지난 22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라디오채널 시리우스XM의 제스 칼 팟 캐스트레 출연해 "내가 가르치던 연기 학교 학생들과 잠자리를 가졌던 게 사실이다. 그것 잘못된 일이었다. 그렇지만 성적인 목적으로 여성을 유인하기 위해 학교를 시작했던 건 아니다"라며 미투 폭로 이후 처음으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나는 당시 머리가 맑지 않았다. 당시 나는 합의된 관계라고 생각했다. 합의된 관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프랭코는 현재 성중독자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고백했다. 어릴 때부터 성 중독 증상이 있었다는 그는 "그건 매우 강력한 마약이다. 나는 20년은 넘게 그것에 푹 빠져있었다. 나의 더 음흉한 부분은 내가 내내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많은 일을 하며 나를 변화시켰다.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투 파문 직후 제임스 프랭코는 레이트쇼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한 바 있다. 제임스 프랭코가 자신의 성추행 및 폭행 논란을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