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윈은 2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존경하는 동료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번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남편과 연락해 가족들을 지원하겠다. 할리나의 남편과 아들, 그리고 할리나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 가슴이 너무 찢어진다"는 글을 적으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쯤 볼드윈은 미국 남서부에 있는 뉴멕시코주 산타페 한 목장에서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 영화 '러스트'(Rust)를 촬영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총기 활용 장면을 위해 소품용 총을 사용했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42)가 숨졌다. 감독 조엘 소자(48)도 피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허친스 유족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내 모든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