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싱크홀'(김지훈 감독) '인질'(필감성 감독)로 간신히 특수 맛보기에 성공한 극장가는 추석 흥행까지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성수기 시즌임에도 흥행에 실패, 위기를 더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과도 같은 가을 극장 속 영화계는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첩보 액션의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이다.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다룰 예정. 무엇보다 2006년 '007카지노 로얄'부터 '007 퀀텀 오브 솔러스'(08) '007 스카이폴'(12) '007 스펙터'(15), 그리고 '007 노 타임 투 다이'까지 15년간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시리즈로도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죽 쑨 추석 극장의 아쉬움을 달래고 가을 흥행을 주도할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어떤 신기록으로 극장가 반전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