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방송된 특집 프로그램 중 가수 심수봉의 단독쇼인 KBS2의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콘서트의 뒷이야기와 심수봉의 감사 인사를 담은 특별판 역시 2.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방송돼 신드롬을 일으킨 나훈아의 비대면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바통을 이어 받은 심수봉은 26년 만에 첫 TV 단독 쇼인 이번 방송을 통해 150분간 시청자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심수봉은 "믿기지 않았던 공연 제안이었다. 대규모의 공연은 평생 처음이었다. 특별한 경험을 했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감동하고 위로 받은 공연이었다"며 세대를 뛰어 넘은 감동의 무대에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의 소감을 전했다.
특집 영화 최고 시청률은 SBS를 통해 방영된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미나리'는 총 133만명이 시청했다. '미나리'는 지난 4월 열린 미국 최대 영화상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에게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기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