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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킹덤' 세계관 확장 '아신전'→美英도 주목…글로벌 확장성에 '주목'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8-01 11:41

 '킹덤' 세계관 확장 '아신전'→美英도 주목…글로벌 확장성에 '주목'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한국 드라마인 '킹덤' 시리즈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관련된 통계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킹덤: 아신전'(이하 아신전)은 국내 넷플릭스 무비 순위에서 꾸준히 1위(이하 7월 31일자)를 기록중이다. 또 아신전의 선전 덕분인지 기존 '킹덤' 시즌1까지 10위권 내로 들어왔다.

아시아 인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홍콩과 타이완에서 1위, 태국과 베트남에서 2위, 말레이시아에서 3위, 뉴질랜드에서 4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4위, 일본에서 5위를 기록중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프랑스에서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미국에서는 줄곧 8~9위를 유지하다 지난달 30일부터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의 평 역시 호평 일색이다. 미국 포브스 인터넷판은 기사를 통해 ''아신전'은 조명을 탁월하게 사용한다. 어떤 신이에서나 불길하게 만든다.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들판에서도 긴장감이 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축구 영화 게임 전문 인터넷 매체 HITC는 "프로덕션 관점에서 거의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촬영 기법이 놀랍고, 출연진의 연기도 돋보인다"고 극찬했고 영국의 유력 대중문화 전문지 NME는 ''아신전'은 '킹덤'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전율 가득한 안티 히어로스토리"라고 평했다.

이같은 '아신전'의 선전은 '킹덤'시리즈 무한한 글로벌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킹덤'시리즈에서 '아신전'은 외전 격이다. 시즌1과 시즌2가 좀비에 점령된 조선과 부패한 권력 그리고 이를 변화시키려는 세자 세력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면 '아신전'은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생사초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또 히어로가 될 운명이 된 세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또다른 외전 '세자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는 극본을 맡은 김은희 작가가 단순히 본편의 스토리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나간 것이 아니라 전사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확립하고 이야기를 진행해나갔다는 의미다.

또 시즌1과 시즌2를 통해 이 스토리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스핀오프까지 기획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물론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스토리의 보편성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아신전'에서 아신(전지현)이 피의 복수를 진행하는 이야기는 전세계 콘텐츠에서 자주 등장하는 몰입감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때문에 '킹덤'시리즈의 글로벌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눈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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