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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 처가 비법소스 넣은 '만두 감바스'로 우승…27대 메뉴 출시('편스토랑')[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6-18 23:19

수정 2021-06-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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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 처가 비법소스 넣은 '만두 감바스'로 우승…27대 메뉴 출시('…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기태영이 '만두 감바스'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만두'를 주제로 한 27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또 이날 기태영은 스타일리시한 가방을 메고 동네 마트로 향했다. 이어 기태영은 자신이 든 가방을 가리키며 "아내(유진)가 떠준 가방이다. 나한테는 어떤 명품보다 더 소중하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이날 기태영은 '편스토랑' 녹화 현장에도 유진이 직접 뜬 다른 가방을 들고 나타나 부러움을 자아냈다.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에 도착한 기태영은 본격적으로 진지한 모습으로 꼼꼼하게 재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기태영은 "아질산나트륨은 아이들에게 안 먹이고 싶어서 꼼꼼하게 찾아보는 편이다"라며 기테일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던 중 육류 코너에 도착한 기태영은 고기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더니 "임산부에게 좋은 소고기 부위"를 물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고민 끝에 구입한 것은 우족. 기태영은 "로희, 로린이 낳고 유진(아내)이가 많이 먹은 메뉴다"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이외에도 기태영은 계속해서 임산부에게 좋은 재료들을 고민하며 전복을 구입하는가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임산부에게 좋다는 '수박무'까지 어렵게 구했다. 이 재료들로 기태영이 만든 것은 '전복우족탕'과 '수박무'를 피로 사용해 정성으로 만든 '수박무 만두'.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을 담아 만드는 기태영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설마 셋째가 태어나는 것인가?", "로로 자매의 동생인가?", "바쁜 걸로 아는데 언제…"라며 기대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기태영이 결혼한 지 8년 만에 어렵게 임신한 처제를 위해 만든 보양식이었다. 아내 유진을 사랑하는 만큼 처제도 동생처럼 아끼는 기태영의 사랑꾼 남편 면모에 모두들 감탄을 쏟아냈다.

기태연이 준비한 보양식은 아내 유진도 출산 후 모유수유를 위해 많이 만들어 줬던 음식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박무 만두피를 만들기 위해 기태영은 얇게 수박무를 자르기 시작했지만 단단한 무라서 쉽지 않았다. 기태영은 "얇게 자르고 싶은데 쉽지 않다"라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기태영은 딸 로린이가 네일아트로 놀아달라고 하자 발까지 내어주며 달달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계속 놀기를 원하는 딸 로린이를 위해 VJ삼촌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태영은 유진의 고향인 괌에서 많이 먹는 간장 소스, 피나데니 소스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기태영은 딸 로희, 로린이와 처제에게 줄 음식 먼저 맛을 보기 시작했고, 기태영은 자기가 만든 피나데니 소스에 감탄했다. 로희 역시 전복우족탕 맛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메뉴에 대해 고민에 빠진 기태영은 "감바스 식으로 해볼까"라고 이야기했고, 바로 만두감바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결국 기태영은 이번 대결에 아내 유진이 좋아해 부부가 함께 즐겨먹는 메뉴인 감바스에, 장모님의 비법 소스를 치트키로 사용한 역대급 '만두 감바스'를 선보였다.

기태영은 "누구나의 입맛에 잘 맞을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하며 피나데니 소스 제조비법을 전수해준 장모님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메뉴 판정단 박준우 셰프는 "제가 싫어 하는 스타일의 음식이다. 먹는 사람이 조절이 안 되는 요리"라고 반전 평가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아와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한 기태영은 승리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27번째 메뉴를 두고 결승에서 붙은 명세빈과 기태영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결국 기태영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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