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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구혜선, 이혼 진술서 공개 유튜버 고소 "원본과 일치하지만 유튜버 주장 사실 아냐"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5-07 13:52

 구혜선, 이혼 진술서 공개 유튜버 고소 "원본과 일치하지만 유튜버 주장…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 과정에서 작성된 A여배우의 진술서를 공개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7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진호가 지난 3일 채널에 게제한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 속 내용이 구혜선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구혜선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판단해 금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반박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

유튜버 이진호는 영상을 통해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합의 전 A여배우로부터 안재현의 외도를 목격한 내용이 담긴 진술서가 안재현이 최근 tvN '신서유기' 스페셜 버전인 '스프링 캠프' 복귀가 알려진 뒤 시점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여배우 이혼 진술서에 담긴 내용에는 '2018년 12월 28일 안재현이 식당에서 한 여성과 밀접한 신체 접촉을 했다. 저를 포함 3명이 목격했다"며 "저는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이 있는 룸의 문을 열고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등 안재현의 외도를 짐작케하는 내용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은 "구혜선은 지난해 4월 28일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진술서 캡쳐본(사본)은 그 출처나 입수경로를 알 수 없으나, 구혜선이 갖고 있는 원본과 그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혼 진술서 진위 여부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혼 진술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진호에 영상 내용에 대해서는 강한 반박을 이어갔다. 법률대리인은 "이진호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투지 못하였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내 대중을 호도했으나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전해준 내용으로 작성됐고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한 진술서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진호가 언급한 것처럼 외로이 힘든 일을 겪고 있던 구혜선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베풀었던 친구이자 동료의 이름까지 공개할 정도로 구혜선이 그간 살아오지 않았다"며 "이혼 후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에 열중하고 있고,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는데 출처나 경로도 알 수 없이 진술서가 공개돼 논란을 일으켜 친구에게 매우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다"고 이혼 진술서를 작성한 작성자 A여배우에게 사과의 심경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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