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로 시작된 '학교 폭력 의혹'이 방송가를 덮쳤다. 지난달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네티즌이 등장한 이후 신예 배우인 김동희와 박혜수 등을 향한 '학폭 의혹'이 연이어 등장했다. 여기에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던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하차하게 돼 방송가는 학폭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중이다.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지수 외 배우들은 현재도 네티즌들과 갑론을박을 이어가는 중. "고소하겠다", "사실무근이다" 등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더더욱 거센 제보와 주장을 가져오며 이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어 진실공방이 장기화되는 중이다.
수면 위로 드러난 '손절' 뿐만 아니라 수면 밑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드라마는 앞서 '학폭 의혹'이 언급만 됐던 배우를 하차시키고 대체 배우를 찾아 캐스팅했고, 제작사들도 청춘 배우들을 향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논란의 싹을 자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