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정혁이 출연했다.
이날 정혁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모델계 최고의 돌+I '이라고 소문난 정혁의 원래 꿈은 '개그맨' 이었다. 그는 "편부모 가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컸다. 왕따도 당하고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았다"라며 "그때 한줄기 빛과 같았던게 개그 프로그램이다. 모든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꿈을 키웠다. 나도 그런 웃음을 주고 싶었다. 지금도 배우나 아이돌 보다 개그맨을 보며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부모님 입장에선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냐. 평생 후회하고 있다"는 정혁은 "우리 형이 사고를 많이 쳤다. 난 사고를 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지하단칸방에서 아버지랑 자는데 몰래 나가시더라. 자는 척하느라 아버지의 모습은 못봤지만, 아버지가 흐느끼시는 소리를 처음 들어봤다. 나에게는 아직도 큰 죄를 지었다. 가슴에 송곳을 박았다는 걸 느낀다"라고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