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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효기간 없어"…현아♥던, 잘 만난 '상견례 필패상' 커플 ('미우새')[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2-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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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효기간 없어"…현아♥던, 잘 만난 '상견례 필패상' 커플  ('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현아와 던이 서로를 향한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6년째 공개 열애 중인 현아-던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현아는 모벤져스와 만나기 전 긴장한 모습으로 "잘할 수 있냐"고 던에게 물었다. 그러자 던은 "열심히 하는 거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벤져스가 등장하자 현아와 던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인사했고, 모벤져스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염색 머리를 한 현아-던에게 "머리가 멋있다"고 말했고, 던은 "현아가 염색해줬다"며 자랑했다. 이에 모벤져스도 "멋지다. 딴 나라에서 온 사람 같다"며 웃었다.

또한 모벤져스는 "둘이 잘 만나고 있는 게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고, 현아와 던은 "우리는 우리를 모르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춤 잘 추고 멋쟁이 아니냐"고 말했고, 던은 "멋지다. 근데 춤은 내가 좀 더 잘 추는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아는 "'미우새' 나간다고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되게 좋아하셨다. 근데 어머님들 뵙는데 머리색이 둘 다 왜 그러냐고 걱정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최근 공개된 현아의 신곡 'I'm Not Cool' 가사에 대해 "던을 떠오르게 하는 가사가 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현아는 "가사를 쓰다가 '날 대표하는 게 뭐가 있지?' 생각하다가 이름이 던인데 새벽이 또 던(DAWN)이어서 '새벽이 너무 좋아 던던던'으로 했다"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내며 깜짝 노래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던은 이날 "현아가 본명으로 부를 때 등골이 가장 오싹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본명이 김효종인데 현아가 평소에는 애칭을 부르거나 '던아'라고 부르는데 내가 먼가 잘못한 게 있을 때 이름을 부른다. 성까지 부르는 것도 무서운데 나지막이 '효종아'하는 것도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현아는 "보통은 '자기야'라고 부르는 데 뭔가 하나가 걸렸다 하면 '효종아' 이렇게 된다. 그러면 그때 바로 알더라"고 설명했고, 던은 "수만 가지를 생각한다. 내가 오늘 아침부터 뭘 했는지 하나씩 되짚어본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현아는 이날 박수홍과 임원희, 배정남이 함께 접이식 김밥을 만드는 걸 보면서 "나도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접이식 김밥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던에게 현아의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게 어떤 건지 물었고, 던은 "덜 익은 파스타"라며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던은 "맛있는 걸 너무 많이 해줘서 그렇다"며 "그리고 내가 사실 덜 익은 걸 너무 좋아한다"고 황급히 수습했다. 이에 현아는 "갑자기?"라며 앞서 던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는 본명 부르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던은 "사실 나는 식욕이 많이 없다. 그래서 매일 똑같은 거나 먹던 것만 먹었는데 현아는 해외도 많이 다니고 그래서인지 현아 덕분에 아보카도, 낫토 이런 것도 처음 먹어봤다"고 밝혔다.

또한 던은 골동품이 가득한 배정남의 집이 나오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빈티지, 구제, 앤티크 이런 오래된 걸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바지가 150개 정도 있는데 그중에 120개가 빈티지"라며 "현아는 빈티지 소품을 좋아해서 둘이 풍물시장 가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둘이 되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날 서장훈은 "던은 '상견례 프리패스'상이 아닌 '상견례 필패상'이라고 무조건 상견례에 실패할 거라는 별명이 있던데 현아가 볼 때는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현아는 "좀 그렇긴 하다. 어떻게든 좋게 포장해보려고 했는데 조금 그렇긴 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근데 우리 부모님께서는 던이가 날 얼마나 옆에서 잘 챙겨주는지 이제는 아신다. 마음의 문 여는데 오래 걸리긴 했다. 필패상은 맞다. 나도 필패상이고, 우리는 잘 만났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던은 "좋은 점도 있는 거 같다. 첫인상이 되게 별로니까 지내면서 '기대 이상인데?' 이렇게 보시는 게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현아는 아버지가 던과의 관계를 질투하거나 서운해하지 않냐는 질문에 "내 앞에서 서운했던 티를 낸 적은 한 번도 없는데 뭔가 다르긴 한 거 같다. 나도 몰랐는데 따로 훈수를 두시는 거 같다. 난 한 번도 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던은 "아버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뭔가 궁금한 게 생겼을 때 먼저 물어보고 그러기도 한다. 처음에는 내가 상견례 필패상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심도 하시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던은 "내가 신경을 쓰는 게 있는데 잘 보여야 하는 자리거나 어른들 만날 때 눈을 크게 뜨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했다. 현아도 "내가 지금까지 던을 만나면서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눈에 힘을 주고 있는 걸 본 적이 없다. 옆을 계속 보는데 많이 부담스럽다. 평소에는 눈꺼풀이 풀려있는 게 가장 편한 상태인데 (지금은) 계속 눈에 힘을 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던은 "오랜만에 눈을 이렇게 뜨고 있는데 눈이 너무 시려서 안약을 넣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에 제작진은 안약을 던에게 전해줬다. 안약 넣는 던을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이제 우리가 알았으니까 눈 풀어라"라고 말했고, 던은 금세 평소처럼 눈을 풀고 모벤져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던과 가끔 사주나 궁합을 보기도 한다는 현아는 "우리가 이전 생에 헤어져서 이번 생에 다시 만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던은 "재밌었던 게 전생에 현아가 장군이었고, 내가 기생 중에 제일 유명한 기생이었다더라. 담벼락에 피는 꽃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현아에게 "공개 연애하기 전에 던을 관심 있어 하는 누군가가 신경 쓰인 적은 없었냐"고 물었고, 현아는 "있었던 거 같다. 둘 다 있었다. 근데 확실히 나보다는 던이 더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공개 연애에 대해 "이왕 이렇게 알려진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아와 던은 '미우새' 공식 질문은 사랑의 유효기간이 어느 정도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현아는 "나는 없다는 쪽에 가까운 편이다. (유효기간은) 오늘인 거 같다. 하루하루 가장 사랑하는 게 좋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을 나누는 거 같다"며 누구보다 사랑에 열정적인 면을 드러냈다.

또한 던은 "내가 생각했을 때 사랑이라기보다는 설렘의 유효기간인 거 같다. 설렘은 사실 누구에게나 느낄 수 있는 거다. 전에 만났던 사람이나 앞으로 만날 사람이나"라고 답했다. 그 순간 현아는 던을 때렸고, 신동엽과 서장훈은 "맞을 줄 알고 있었다", "마음이 불안 불안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던은 "그런 사람이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거다. 난 없다. 사랑은 내가 봤을 때 포기할 때 유효기간이 끝나는 거 같다. 설렘이란 게 벗겨졌을 때 더 심하게 부딪히고, 때론 다치고 하지만 그래도 난 이 사람과 꼭 같이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유효기간은 끝이 없는 거 같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던이 대답하는 내내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현아를 포착한 서장훈은 "현아 눈빛과 표정이 너무 만족스럽고 감동한 거 같다"며 놀렸고, 던은 "난 설렘이란 감정이 현아한테 밖에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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