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상화를 본 모벤져스는 "실물이 너무 예쁘다"며 이상화의 실물에 감탄했다. 이에 이상화는 "저는 실물파예요"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곧 강남과의 결혼 1주년을 맞는 이상화. 이상화는 "콩깍지가 벗겨졌냐"는 질문에 "아직은 안 벗겨졌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것 같다"고 답했다. 모벤져스는 "벌써 벗겨지면 되냐"며 질문한 서장훈을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결혼 전 콩깍지가 벗겨진 적이 있다며 "벗겨졌는데 오히려 더 좋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상화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따는 순간은 모든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딴 건 21살의 어린 상화였다. 이 어린 상화가 과연 4년 뒤에 또 딴다는 보장도 없고 부상도 있었다. 2연패에 대한 부담도 있는 상황에서 과연 딸 수 있을까 (싶었다)"고 소치 올림픽에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1차 레이스에서 갑자기 앞 조 선수가 거의 제 기록에 근접했다. 너무 무섭더라. '올림픽은 진짜 모르는 경기구나' 싶었다. 그래서 정말 떨렸다. '나 이거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부담감이 있었다"고도 세계 1위로서 가졌던 왕관의 무게를 고백했다.
이상화가 세계 1위인 이유는 이상화가 선수 때부터 독종이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었다. 이상화는 "한 번은 무릎이 엄청 심하게 부었다. 선생님이 시합은 기권하고 세계 선수권에 집중하자고 했다. 그런데 저는 이 시합에서 우승하고 싶더라. 비행기 안에서도 얼음 달라고 해서 얼음찜질하면서 시합을 다녔다"고 일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