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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화 "♥강남에 콩깍지 안 벗겨져…사랑의 유효기간? 無" [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0-10-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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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화 "♥강남에 콩깍지 안 벗겨져…사랑의 유효기간? 無"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상화가 남편 강남이 여전히 사랑스럽다며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상화를 본 모벤져스는 "실물이 너무 예쁘다"며 이상화의 실물에 감탄했다. 이에 이상화는 "저는 실물파예요"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곧 강남과의 결혼 1주년을 맞는 이상화. 이상화는 "콩깍지가 벗겨졌냐"는 질문에 "아직은 안 벗겨졌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것 같다"고 답했다. 모벤져스는 "벌써 벗겨지면 되냐"며 질문한 서장훈을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결혼 전 콩깍지가 벗겨진 적이 있다며 "벗겨졌는데 오히려 더 좋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상화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따는 순간은 모든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딴 건 21살의 어린 상화였다. 이 어린 상화가 과연 4년 뒤에 또 딴다는 보장도 없고 부상도 있었다. 2연패에 대한 부담도 있는 상황에서 과연 딸 수 있을까 (싶었다)"고 소치 올림픽에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1차 레이스에서 갑자기 앞 조 선수가 거의 제 기록에 근접했다. 너무 무섭더라. '올림픽은 진짜 모르는 경기구나' 싶었다. 그래서 정말 떨렸다. '나 이거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부담감이 있었다"고도 세계 1위로서 가졌던 왕관의 무게를 고백했다.

강남과 이상화의 어머니는 '동상이몽2'에서 동시에 치질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위와 장모님의 관계라는 걸 생각해볼 때 흔한 일은 절대 아니었다. 이는 사위 강남을 정말로 아들처럼 생각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이상화는 동시에 수술을 받고 나온 두 사람은 간호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상화는 "진단을 받고 '너는 겉치질이니 속치질이니' 하면서 서로 공유를 하더라. (수술 후) 두 분이 두터워졌다"고 수술 후일담을 전했다.

이상화가 세계 1위인 이유는 이상화가 선수 때부터 독종이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었다. 이상화는 "한 번은 무릎이 엄청 심하게 부었다. 선생님이 시합은 기권하고 세계 선수권에 집중하자고 했다. 그런데 저는 이 시합에서 우승하고 싶더라. 비행기 안에서도 얼음 달라고 해서 얼음찜질하면서 시합을 다녔다"고 일화를 전했다.

중학교 때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이상화를 봤다는 서장훈은 이상화가 어렸을 때부터 체격, 근육이 또래 선수들보다 월등했다고 기억했다. 이에 이상화는 "저는 어렸을 때 정말 말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도 33kg였다. 그런데 한 선수를 보니까 허벅지가 정말 크더라.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이렇겐 안 되겠다 싶어서 남자 친구들과 같은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운동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본인이 처음에 좋아해서 했던 걸 굳이 유효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무한의 시간을 꼽았다. 이에 서장훈은 "기본적으로 운동선수들이 인내심이 좋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낼 거다"라며 "저는 좀 인내심이 부족했다"고 셀프디스를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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