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토) 첫 방송될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이 서달미(배수지 분)와 원인재(강한나 분)의 묘한 대립이 느껴지는 현장을 공개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서달미와 원인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각자 아빠, 엄마를 따라간 끝에 서로 다른 운명의 삶을 살게 됐다. 그 결과 현재 서달미는 꿈을 위해 직진 중인 계약직으로 언니인 원인재는 재벌 새아버지를 등에 업고 엘리트 CEO라는 상반된 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
무엇보다 서달미와 원인재 사이에 느껴지는 공기의 기류가 심상치 않아 긴장감을 고조한다. 한 때는 가족이었으나 다른 시간을 살아온 자매의 간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강연자 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김선호 분)과 SH벤처 캐피탈의 대표 겸 샌드박스의 설립자 윤선학(서이숙 분)의 표정에도 그녀들을 향한 흥미로운 궁금증이 가득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