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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도박 논란 타격無, 권상우는 무슨 죄? 가족만 건드리지마"[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09-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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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도박 논란 타격無, 권상우는 무슨 죄? 가족만 건드리지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그분들에게 공격 받는 것은 훈장이다. 어차피 방송 활동도 못하고 있어 타격이 없다. 오히려 이번 논란으로 유튜브 구독자가 늘고 있다."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도박부터 음주운전 마약 등 논란을 거듭 부인하며 오히려 논란으로 잃을 것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방송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와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에서는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개그맨 강성범이 출연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강성범은 "제가 필리핀에서 도박을 즐겼다고 하는데 필리핀에 한국인 지인들이 많다. 행사를 많이 잡아주신다. 체육대회 시상식 이취임식 망년회 크리스마스 행사 등을 다닌다. 갈 때마다 돈은 됐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건물이 3개 붙은 복합 리조트가 있다. 지하가 다 카지노다 가운데 무대가 있다. 가수분들 와서 공연하고 맥주 먹는 곳이다. 현지 한인분들 오가면서 인사도 한다. 숨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함께 거론된 권상우에 대해서는 "그분은 뭔죄냐. 15년 전 이야기를 갖고. 그분은 날벼락 맞았다"며 "저는 타격이 별로 없다. 예전에 집회 올라가고 나서 일이 없어서 지금은 유튜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적이 없다. 정확히 0.218 수치까지 돌더라. 그걸 누가 만들었나? 법적으로 가면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을 공격한 유튜버를 향해 "다른걸로 하시라 신박한걸로"라고 도발했다.

그는 "만삭 와이프 옆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하더라. 우리 집사람이 문자가 왔더라. '담배 필 때 있던 만삭 여자 누구냐?'라고 묻더라. 우리 아내 쎄다. 동갑이고. 저도 사람인데 만삭 여자 옆에서 어떻게 담배를 피냐"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오히려 보수 유튜버가 자신을 공격한 것에 대해 잃을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거기에서 언급되면 훈장이다. 정치적인 언급을 하다보니까 악플이 많이 달릴때가 있다. 보면 빈 아이디다. 누군지 알게끔 해주시지. 악플이 많은 주는 구독자가 엄청 늘어난다.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한다"라며 "가족들은 힘들겠지만 저는 큰 피해가 없다. 덕분에 30만 구독 돌파 앞두고 있다 더 열심히 할 동기가 된것 같다. 모욕은 좋지만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 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인 '연예부장'을 통해 강성범이 무대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강성범에 대한 여러 제보를 받았다. 과거 도박 전력은 물론, 다른 제보도 받고 있다"며 "오늘 한 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강성범과 관련한 방송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강성범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에 오르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강성범은 여러차례 직접 부인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1996년 SBS 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강성범은 대중들에게는 '개그콘서트'의 '수다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 SBS '웃찾사'를 포함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다양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시사 이슈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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