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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유랑마켓', 장동민 집 공개 'PC방→골프방' "배용준과 나 둘만 있다"[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08-09 20:44

수정 2020-08-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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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유랑마켓', 장동민 집 공개 'PC방→골프방' "배용준과 나 둘만…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9개 한정판매 물건과 원주 전원 주택을 공개했다.



9일 방송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스물여섯 번째 의뢰인으로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해 원주에서의 생애 첫 중고 직거래에 도전했다.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 3MC는 "유랑마켓 사상 가장 멀리 왔다"며 "사상 최초로 배산임수뷰"라고 말했다. 이날의 주인공에 대해 유세윤은 "저의 어마어마한 지인"이라며 "유랑마켓의 따뜻함과 맞지 않는 욕설과 화가 많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주인공 집에는 DM타운이라고 적힌 글이 크게 강조돼 있었다. 유세윤은 "그 분의 이니셜"이라며 "원주 핵인싸"라고 말했다.

집에서 나온 사람은 개그맨 장동민. 장동민은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물건을 딱 9개만 팔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다"며 "원주로 이사올때 이삿집이 38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연예인으로 잘 풀려서 그렇지 안그랬다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물건 이고 지고 사는 할아버지로 출연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돈을 가져가서 써도 내 물건 만지는건 못참는다"며 "태어나서 중고 물건 산적도 없고 팔아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물건을 9개만 한정판매하겠다고 밝힌 것.

그는 원주에 지인이 없지만 기업도시에 왔다가 아래를 봤는데 너무 예쁜 동네가 있어서 터를 잡았다고. 집 근처에 강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딱 여기였다고 했다.

손님들을 위해 텃밭에서 토마토와 참외를 따서 직접 지은 원두막에서 대접한 장동민은 집 구경을 시켜줬다.

장윤정은 장동민 집의 야외 별도 주방과 창고에 감탄을 연발했다. 하지만 가장 놀란 부분은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집 안에 만들어 놓은 것.

장동민은 "배용준씨와 제가 집에 스크린골프장을 만든 딱 두명이라고 들었다"며 "여기서 영화도 보면 좋고, 축구시청까지 했는데 진짜 실감나고 재미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시상식에 머리 묶고 뿔테 안경에 검은 수트를 입고 갔었는데 일주일 뒤에 욘사마 배용준이 그대로 입고 나왔었다. 내가 일주일 전에 입었는데 똑같다고 엄청 욕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골프방 옆방에는 자기가 사업하고 있는 PC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공감을 집에 구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옥상으로 자리를 옮긴 네 사람은 옥상에 만들어놓은 장동민 모친을 위한 퍼팅존에 입이 떡 벌어졌다. 장동민은 "어머님이 골프를 제가 가르쳐드려서 처음 하게되셨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옥상에 퍼팅존을 직접 만들어드렸다. 유튜브로 찍으며 어머님 선물을 공개했는데 어머님이 카메라를 의식하셔서 (가식적으로) 너무 좋다만 연발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각종 캠핑 용품과 오븐과 그릴, 충전용 모기채, 운동화 등을 내놨다. 최종 우승은 2개를 판 서장훈. 유세윤은 완판했지만 예정된 시간을 넘겨 구매자가 오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

장윤정은 "아쉽게도 오늘 '유랑마켓' 마지막 방송"이라며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스타들이 집을 공개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문을 열어주신 31명의 스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겨울에 시작해서 겨울을 다시 못 맞아서 아쉽지만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에 가치있는 도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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