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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 2020' 김예지, '중독성 강한 보이스+소울' 작은 거인의 존재감

이지현 기자

입력 2020-06-27 09:29

'보코 2020' 김예지, '중독성 강한 보이스+소울' 작은 거인의 존재…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net 예능 '보이스코리아 2020(이하 '보코 2020')'의 '작은 거인' 김예지가 중독성 강한 보이스와 소울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코 2020' 첫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김현식의 '골목길'을 재해석해, 코치진에게 올턴과 전원 기립박수를 받은 첫 참가자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그가 또 한번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것.

지난 26일 방송된 '보코 2020'에서는 1대1 배틀라운드를 펼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성시경 팀원들 모두가 피하고 싶어했던 김예지와 국악 가수 권미희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이들의 대결 곡은 다름 아닌 조용필의 '걷고 싶다'.

김예지는 처음 접하는 곡이란 점에서 오는 자신감 부족과 앞선 부담감으로 인한 연이은 실수, 연습하면서도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흔들림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예지는 자신의 진가를 십분 발휘해 권미희와 멋진 하모니를 이뤘고, 탄성이 끊이지 않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를 본 린은 "주머니에 다 넣어서 가져가고 싶었다. 예지씨 (심사지에) 후덜덜이라고 썼다"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예지씨 위에만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목소리가) 청아했다가 거칠었다가, 또 그 중간을 넘나들어 '타고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선우정아 역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예지씨 같은 사람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연이은 감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고민 끝에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김예지를 선택한 성시경은 "예지는 보석 같은 목소리를 가졌다. 대단히 끼가 있고, 무대를 즐길 줄 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예지는 트렌디한 보이스와 신선한 매력으로 매 무대를 완성시키고 있다. 평소에는 해맑은 4차원 소녀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노래 부를 때 그 안에 푹 빠져버리는 모습에서 음악을 향한 진정성을 엿보게 된다. 이에 '무대 위의 작은 거인' 김예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며 성장해나갈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진정한 보컬리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국내 최초 블라인드 뮤직쇼 '보이스코리아 2020'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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