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측근 A씨는 스포츠조선에 "J씨는 블랙핑크가 데뷔하기 전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다. 데뷔 후에도 블랙핑크의 모든 케어를 담당해왔다. 특히 잦은 해외 투어로 지친 멤버들을 살뜰히 챙겨왔다. J씨는 굉장히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순진하다고 할 만큼 착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블랙핑크 멤버들도 유독 J씨를 믿고 따르고 의지했다. 테디 다음으로 믿는 사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J씨가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성문제가 있었다. 잦은 유흥업소 출입과 과소비로 다른 사람들과 채무 문제가 생겼었다. 그러다 불법토토에 손을 댔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목돈을 만진 것 같은데 갈수록 돈을 잃으니 더욱 도박에 집착한 것 같더라. 빚이 점점 늘어나고 갚을 길은 없어지니 리사의 정산금에 손을 댄 것 같다. 다른 멤버들은 한국에 부모님이 계시지만 리사는 태국에서 왔다보니 표적이 된 것 같다. 피해 금액은 10억원 이상으로 알고 있다.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내부 조사 및 징계가 시작됐고 블랙핑크의 일에서 손을 놓게 됐다. 그렇게 혼자 지내다 일부금만 변제한 뒤 해고조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2일 YG는 "리사가 J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