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에서는 김일우가 그동안 지인들조차 초대하지 않았던 자신의 싱글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해 깔끔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톨의 먼지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유별나다고 느낄 만큼 쓸고 닦는 것은 물론 요리와 세탁에 침대 정리정돈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첫 등장부터 '각일우'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김일우는 침대 정리로 하루를 시작, 새벽에 배달된 식재료를 소분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청소와 빨래를 하며 오전 내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외출 준비를 시작한 그는 샤워 후 샤워부스의 물기를 제거하는 등 뒷정리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탄성을 불러왔다.
촬영이 끝난 후 김일우는 동료들에게 뒤풀이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모두 약속이 있다고 했다.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김일우는 홀로 음식을 만들어 식사를 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혼자가 좋아서 혼자 있는 것은 아니예요", "나는 삶이 풍부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밝히는 그의 모습에서 진한 외로움이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