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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한미모,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처 女배우 고발 "성매매 알선+도박장 감금"

조윤선 기자

입력 2020-05-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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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BJ 한미모가 여자 영화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고발했다.



28일 한 매체는 한미모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한미모가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한미모에게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A씨는 항공권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못하는 한미모를 설득했고, 한 달 뒤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해줬다.

한미모는 A씨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B씨를 소개했다는 생각에 기분을 맞춰주려고 했던 것인데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

한미모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해 B씨와 마닐라에 와서 같이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빌미로 B씨의 강압적 행위를 거부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모는 A씨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로 A씨와 B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고, 이를 통해 본인과 B씨 사이의 강압적 성관계에 A씨가 연계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미모는 "A씨는 현지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강제로 상습적 도박 행위를 돕게 했다"며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이 이어져 자살 시도까지 했다"며 A씨의 상습도박 혐의도 폭로했다.

A씨는 유명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전처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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