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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구본승X안혜경 '안구커플' 종료…"공개 연애 느낌 느꼈다"[SC리뷰]

김준석 기자

입력 2020-05-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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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구본승X안혜경 '안구커플' 종료…"공개 연애 느낌 느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구본승과 안혜경의 계약 연애가 종료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구본승과 안혜경이 배우 한정수와 조하나에게 계약 커플 자리를 승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본승은 안혜경과의 3개월 계약 연애가 종료되기 전 "방송을 보고 혼자서 혜경이를 보며 이런저런 상상을 한다. 나는 너무 내 입장에서 생각한다. 알고 보니 혜경이 남자친구 있을 수도 있잖아"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아냐 오빠 없다"라고 단호히 말한 안혜경은 "3개월 동안 너무 좋았다. 오빠 말처럼 설레고 나도 이런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구나 생각했다. 여행와서 언니 오빠들 보는 것도 좋았지만, 때로는 오빠를 보는 것도 좋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구본승은 "잘못하면 불편하고 어색해질까봐 걱정했다"라고 토로했고, 오승은은 "국진 오빠처럼 끝까지 가면 되죠"라며 시청자 모드로 응원했다. 강문영 역시 "여행을 오면 오빠가 있다. 내 마음은 이별 안 했는데 무슨 걱정이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계약커플 이별 5분 전 최성국은 "3개월 동안 안구커플했잖아. 어땠어?"라고 물었다. 구본승은 "게임으로 계약 커플이 됐고, 재미 있자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며 "저는 공개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런 기분이겠구나'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구본승과 안혜경은 "이 소중한 경험을 저희만 느끼는 건 아쉬운 거 같아서 꼭 돌려 드리려고 한다. 저희가 커플을 승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구커플을 놀렸던 청춘들이 긴장했고, 다음 계약 커플로 조하나와 한정수가 선택됐다.

한편 이날 아침부터 특별한 청춘이 찾아와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원래 아침 당번이었던 박형준은 올백 머리, 청재킷에 선글라스를 낀 채 요리하고 있는 의문의 남자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경계를 풀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다가간 박형준은 '모닝엔젤'이 한정수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뒤이어 일어난 구본승도 한정수를 발견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20세기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정수는 청춘들을 위한 아침으로 '아메리칸 브랙 퍼스트'를 준비했다. 완벽한 비주얼과 영어 실력(?)을 겸비한 것과 달리 팬케이크를 태우는가 하면 조리용 장갑도 제대로 끼지 못해 찢어버리는 반전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호텔 조식 느낌이 물신 풍겨지는 한정수의 '아메리칸 블랙 퍼스트'에 청춘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하지만 안혜경이 "원래 이렇게 탄 거냐"고 조심스레 묻자, 한정수는 "원래 조금 그렇다"라면서도 "너무 탔다 먹지마"라고 손사레 쳐 웃음을 안겼다. 또 오승은의 커피로 아침식사는 한 층 더 풍성해졌다.

한정수와 새친구 오승은은 "본 적 없다. TV에서 많이 봤다"며 초면임을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지난 2005년 반전드라마에서 결혼식장까지 갔던 연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의 자료화면을 공개해 모두를 웃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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