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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뉴이스트 JRX몬스타엑스 셔누, TWO리더의 '어색 케미'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0-05-25 21:59

수정 2020-05-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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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뉴이스트 JRX몬스타엑스 셔누, TWO리더의 '어색 케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뉴이스트 JR과 몬스타엑스 셔누가 '어색 케미'를 발산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뉴이스트 JR과 몬스타엑스 셔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JR과 셔누는 함께 출연했지만, 유독 어색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둘이 어떤 사이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머뭇거리며 "동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나이는 셔누가 많고, 데뷔는 JR이 빠르다는 두 사람은 아직 서로를 불러보지 않아 호칭도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JR은 "나는 형이 편하다"고 말했고, 셔누는 "아무래도 선배라 동생이라고 할 수도 없다. 나중에 편해지면 '종현아'라고.."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이에 MC들은 악수라도 나누라고 부추겼고, 두 사람은 어색한 표정과 함께 "잘 부탁한다"며 악수해 폭소케 했다.

JR과 셔누의 어색한 케미는 악수 이후에도 계속됐다. 평소 애교가 많다는 JR 귀여운 안무와 함께 '살구송' 애교를 선보였다. 그러나 셔누는 JR이 애교를 하는 내내 고개조차 돌리지 못한 채 박수만 쳤고, 이를 포착한 MC들이 몰아가기 시작하자 "난 멤버들 애교도 안 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셔누는 MC들의 계속되는 '살구송' 애교 요청에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열심히 JR에게 '살구송' 애교를 배워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옆에서 셔누와 함께 '살구송' 애교를 따라 하던 민경훈은 "이게 뭐가 부끄럽냐. 내 스타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날 셔누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혼자 있으면 보통 유튜브를 보거나 혼자 먹는 걸 좋아한다. 혼자 좀 무리하게 시켜서 하나씩 맛보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반면 종현은 "주로 게임을 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투어 때 꼭 챙겨가는 한국 음식이 있냐고 묻자 JR은 "해외에 오래 있으면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셔누는 "멤버들이 한식을 많이 먹어서 오히려 현지 음식을 먹으러 간다. 난 피자, 햄버거, 치킨을 더 좋아한다. 음식은 딱히 안 가린다"고 밝혔다.

각 그룹의 리더인 두 사람은 이날 문제 중 '좋은 리더의 필수 덕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각자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JR은 "(리더로서) 의견 조율하는 게 어려웠다. 내가 더 잘해서 애들한테 얘기해야 한다는 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셔누는 "난 빠져있는 편이다. 멤버들과 같이 상의하는 편이고, 의견을 들어주는 편이다. 나가면 리더라고 하는데 특별히 딱히 하는 건 없는 거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셔누는 과거 단독 CF 출연료를 멤버들과 나누어 가진 일에 대해 "첫 CF이기도 하고 멤버들과 나누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JR은 "우린 개인적으로 한 건 각자 나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셔누는 "그땐 내가 좀 어렸다"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셔누는 과거 수영선수로 활동했을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셔누는 "난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경기 전 음악 같은 건 들을 생각도 안 했다. 심지어 출발대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갈 정도로 긴장했다"며 "관중석에서 어머니가 '현우야! 신발 벗어!'라고 소리쳐서 알았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또 셔누는 7년 전 이효리 백업 댄서로 활동했을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셔누는 "그때 정말 최고셨다. 댄서들이 무대에서 노출이 있었는데 태닝하라고 태닝샵을 그냥 다 끊어주셨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이 기특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JR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기특한 거 같다. 멤버들과 함께 버틴 게 기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셔누는 "긍정적인 게 기특한 거 같다"고 답했다.

어색 케미로 웃음을 안긴 두 사람은 방송이 끝날 무렵 "눈을 보기가 좀 편해졌다"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서로 눈을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말하자마자 어색한 기운을 다시 풍겨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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