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리뷰] "눈빛이 초롱초롱"…'골목식당' 공릉동 기찻길 골목, 백종원도 놀란 열정

조지영 기자

입력 2020-02-27 08:38

 "눈빛이 초롱초롱"…'골목식당' 공릉동 기찻길 골목, 백종원도 놀란 열…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공릉동 기찻길 골목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올곧이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격의 맛을 전한 야채곱창집, 삼겹구이집, 그리고 소신의 찌개백반집이 모여있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 솔루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야채곱창집과 삼겹구이집은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이 음식을 씹지 못하고 뱉을 정도로 충격적인 맛을 전한바, 백종원이 전수한 레시피와 조리법으로 다시금 심기일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만 야채곱창집은 첫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야채곱창집은 방송이 나간 후 채 대비하기도 전 몰려드는 손님으로 당황했고 때마침 곱창에 불향이 입혀지지 않아 더욱 난감했던 상황이었다. 사장은 이렇다할 준비 없이 많은 손님을 받게됐고 급기야 백종원이 전수한 불맛 입힌 초벌구이도 생략한 채 야채곱창을 판매하는 실수를 범했다. 아니나 다를까, 곱창을 먹은 손님의 반응은 "특별함이 없는 똑같은 맛이다. 무난하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이를 지켜본 백종원은 "앞으로 매일 저렇게 손님이 들어올텐데 그럼 뭘 고치질 못 한다. 다시 옛날대로 돌아가게 된다. 가게들에 테이블을 반으로 줄이고 새 방식을 적응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다"며 "부족함을 알고 손님에게 그대로 음식을 내는건 잘못한거다. 지금은 차근차근 실력을 늘려야 할 때다. 욕심은 접어두고 꾸준히 노력해야 장기적으로 좋다"고 다시 한번 야채곱창집의 문제를 지적했다.

삼겹구이집의 상황은 조금 더 밝았다. 백종원은 삽겹구이집 사장에게 삼겹살을 익힌 뒤 마지막에 양념장을 적셔 재벌하는 방식의 조리법을 전수했고 사장 역시 이런 백종원의 방식을 신뢰하며 곧바로 실천했다. 또한 중간중간 새로운 아이디어나 궁금증이 생길 때엔 백종원에게 질문하는 열정적인 태도로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백종원의 조언을 경청하는 모습은 그동안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문제적 사장들과 다른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으로부터 "우리 동네에 와서 장사했으면 좋겠다"라는 호평을 얻으며 시작한 찌개백반집은 백종원이 전수한 제육볶음 레시피을 시도하며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췌장염으로 고기를 먹지 못함에도 손님을 위해 지적 받은 고기를 먹어보며 바꿔나가려 애썼다. 이런 찌개백반집을 위해 백종원도 적극 도움에 나섰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주방 리모델링에 나서는 등 찌개백반집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