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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상이몽2' PD "진태현 한부모 가정사, 제작진도 몰라…관찰예능이라 대본 없다" (인터뷰)

남재륜 기자

입력 2020-02-18 13:31

수정 2020-02-18 13:36

'동상이몽2' PD "진태현 한부모 가정사, 제작진도 몰라…관찰예능이라 …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동상이몽2' 김동욱 PD가 진태현의 가정사 고백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은 신혼여행으로 제주도 보육원을 택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날 진태현은 "어릴 때 이혼가정에서 자랐다. 엄마와 한 부모 가정에서 자라면서 너무 힘들었다. 20대 때에도 어른이 도움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결혼 전에 아내에게 먼저 제안했고 시은이도 동의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18일 김동욱 PD는 "'동상이몽 2'은 관찰 예능으로 대본이 없다"며 "절대 의도하거나, 알고 있었던 부분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양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기에 진태현씨가 가정사를 언급을 하신 것 같다"며 "진태현씨가 일찍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그래서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입양을 선택하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시은 어머니가 손녀딸 세연 양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시은 어머니는 "세연이는 자주 봐서 예뻤다. '내 편이 하나 더 생겼구나' 싶었다"라고 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진태현은 "'우리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좋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며 분당 시청률 9.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시은 어머니의 출연에도 제작진의 개입은 없었다. 김 PD는 "관찰프로이기 ??문에 있는 그대로 담는다. 출연해달라고 섭외하는 부분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진태현의 가족에 대해 조명할 가능성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는 부분이지, 진태현씨 부모를 출연시키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PD는 시청자들을 향해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지금까지 잘 만들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잘 만들어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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