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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시은母 "입양? 내 편 더 생긴 것" 진태현♥박시은 `정자왕vs자궁미인'[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02-18 00:34

수정 2020-02-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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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시은母 "입양? 내 편 더 생긴 것" 진태현♥박시은 `정…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세연이 입양? 내편 한 명 더 생겨 기뻤다."



박시은 어머니가 입양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17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2세 준비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세를 준비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결혼 후 첫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적지 않은 나이인 두 사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각종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세를 준비한 것은 지난해. 하지만 계획과 달리 두 사람이 각각 상반기 하반기 일을 들어가게 되면서 1년 12번 배란기 기회를 모두 놓쳐 버렸다.

산부인과 의사는 "올해 1월, 2월은 시도했느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엽산막 먹고 실질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채혈 검사부터 시작됐다. 진태현은 "어릴 때 큰 바늘 주사를 맞고 트라우마가 있다"며 "바늘과 줄 모두 싫다. 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7개의 피를 뽑고, 4개의 피를 뽑는 진태현 손을 잡아주며 다독였다.

김구라는 "손이 많이 가는 남자는 돌봐주는 맛이 있는 것 같다"고 다독였다. 진태현은 "제가 분리불안증 같은 게 있다"고 말하며 박시은을 의지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진 정액 검사 시간. 박시은은 직접 방에 데려다주고 용기에 이름도 붙여주면서 "자기가 아닌 자기 정자가 건강한 지 보는 것"이라고 "잘하라"고 응원했다.

본격 검사 결과를 듣기 전 입양한 대학생 딸 세연은 "동생이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먼저 진태현의 검사 결과. 의사는 "정액의 전체 양, 밀도, 운동성, 기형 유무 등 4가지를 본다. 기능 면에서 운동성이 42%로 집계됐다. 통상 40% 이상이 정상이다. 정상정자 4% 이상만되면 합격인데 진태현 씨는 딱 커트라인이다. 양은 평균 3900만마리 정도인데 진태현 씨는 3억 마리다. 그 중 4%가 정상이면 굉장히 숫자가 많은 것이다. 숫자로 보면 완벽하게 정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왕년 정자왕 김구라가 "내가 1.5억 나왔었다"며 회상하자 진태현은 "전 왕중의 왕이다"라고 과시했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 1.5억 정도 되면 컨디션에 따라 3억 찍을 수 있었다"고 주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진 박시은 자궁 검사 결과. 산부인과 의사는 "자궁이 미인이시다. 오른쪽 난포가 곧 배란이 될것 같다. 배란통을 느끼셨다고 해서 임신 시도를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알렸다.

정자왕과 자궁미인에 등극한 두 사람에게 "수치만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좀더 적극적으로 시도해야하는구나 생각해야 한다.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박시은 엄마의 방문에 반가워했다. 진태현은 "어머니, 제가 그 쪽 방면에서 엄청 건강하대요"라고 주책맞게 자랑했다. 이에 장모님은 "다행이다. 나도 그럴줄 알았어. 아이고 고마워"라고 기뻐했다.

어머니는 딸만 넷을 낳았던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입양에 대한 딸의 질문에 "시은이가 계속 입양 이야기를 하길래 언젠가 한명 데려오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연이는 먼저 많이 봤던 아이였고, 예뻐했는데 '내 편이 하나더 생겼구나' 기뻤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모전녀전"이라며 어머님의 큰 마음에 감탄했다.

부부는 "우리의 선택을 의심하지 않고 우리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 양가 부모님이 다 그러신다"고 감사해했다.

박시은 엄마는 "엄마는 입양 좋아. 그리고 너네도 애 낳아"라고 소원했다. 진태현은 "딸을 낳아야 할것 같아요. 첫 딸 세연이는 날 이미 닮았다"고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 때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 보육원을 택했던 것. 그 배경에는 진태현의 아픔이 있었다.

진태현은 "어릴 때 부모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면서 너무 힘들었다. 20대 때도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더라. 결혼 전에 제가 먼저 보육원 신혼여행을 아내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이상화 부부는 노부부로 변장해 모태범과 함께 깜짝 스케이팅 강연 이벤트를 벌였다. 초반에 거동도 힘든 노인들인줄 알고 손을 잡고 끌었던 스케이팅 수강생들은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질주에 놀랐고, 이상화로 밝혀지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윤지는 딸 라니와 함께 커플 화보를 촬영했다. 평소 노메이크업으로 라니 엄마로 활동하던 이윤지는 화려한 의상과 조명으로 여배우의 모습을 되찾았다. D라인이 드러난 몸매였지만 우아한 포즈는 여전했고, 진태현은 "입금 후 표정"이라며 놀렸다. 라니 또한 간식으로 단단히 배를 채운 후 엄마와 함께 프로 아동복 모델 같은 포즈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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