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박지은 극본, 이정효 연출) 2회에서는 리정혁(현빈)이 북한군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던 윤세리(손예진)를 간발의 차로 구해내며 북한에서 그를 거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부터 리정혁과 윤세리는 묘한 설렘을 자극했고, 위기를 벗어나며 로맨틱한 호흡을 맞추는 것도 잠시,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윤세리의 고군분투가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혁의 부하대원들인 치수(양경원), 주먹(유수빈), 은동(탕은상), 광범(이신영)은 윤세리가 리정혁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를 남한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긴급회의를 벌였다. 그러나 정작 윤세리는 CEO의 면모를 발휘하며 간단하고 명료한 결론을 내렸다. 그로 인해 윤세리의 존재를 알고 있는 리정혁과 그의 부하대원들은 모두 윤세리가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심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배고프다"며 능청스럽게 고기를 찾고, 샴푸와 린스 등을 찾는 윤세리의 모습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오는 윤세리와 리정혁의 로맨스 기류는 시청자들을 '사랑의 불시착'에 빠져들도록 만들고 있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예측이 불가능한 전개로 약혼남녀가 된 가운데, 두 사람의 생존이 보장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