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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측, 업소주변인 목격담 공개 "김건모, 여자 생기고 못봐" [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19-12-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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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측, 업소주변인 목격담 공개 "김건모, 여자 생기고 못봐"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을 전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가세연'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A씨로부터 제보를 받은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9일에는 강용석 변호사가 A씨의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는데 그쪽에서는 오히려 '고소할 테면 해 봐라'는 반응을 보여 어쩔 수 없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김건모의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사건 발생 장소와 관계인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강남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을때 구체적인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한밤' 제작진은 해당 의혹 보도 직후부터 김건모의 자세한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만나기 쉽지 않았다.

이후 제작진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업소를 찾아갔고, 업소 관계자는 "여기는 김건모씨와 연관이 전혀 없다. 드릴 말씀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우리도 방송에서 나온 내용밖에 모른다. 3년전과 다르게 간판도 바뀌고 주인도 바뀌었고 한 2년 됐다"며 사건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업소 주변 상인들의 입장은 달랐다.

주변 상인들은 업소를 드나들던 김건모를 본적 있다며 "평상시에 맨날 운동복 이런 간단한 옷만 입고 다니더라. 대리 일하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가끔 본다"고 증언했다. 또 "요즘에는 안오더라. 여자 사귀고 나서 그 이후로는 못 본거 같다. 원래는 한달에 한번 정도 본거 같다"며 "김건모는 소주파니까 '룸에서도 소주 먹는다'고 동네에선 다 안다. (양주를 안 먹고) 소주를 마셔 유일하게 소문나 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한편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또한 예정대로 활동을 강행, 인천콘서트에 이어 남은 전국투어 일정도 모두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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