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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 13일째 1위 독주…900만 육박

이승미 기자

입력 2019-12-04 07:59

'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 13일째 1위 독주…900만 육박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겨울왕국2'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에서 여전히 1위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이 지난 3일 19만554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개봉 이후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3일째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관객수는 898만3542명이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인기와 별개로 '겨울왕국2'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중심에 있기도 하다. 실제로 2일 기준, '겨울왕국2'는 스크린 수는 1872개와 상영회수 10131회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의 스크린수(749개)와 상영회수(3104회)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영화인 대책위원회(반독과점영대위)는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과점 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가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어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고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까지 했다.

한편 2위를 차지한 '나를 찾아줘'는 이날 4만2731명을 동원했다. 27일 개봉해 지금까지 54만9311명을 동원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3만4735명과 1만938명을 모은 '블랙머니'(정지영 감독)와 '크롤'(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차지했다. '블랙머니'는 지난 달 13일 개봉해 232만9390명을 동원했고 '크롤'은 27일 개봉해 13만2104명을 동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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