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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애정결핍 수준"…'공부가 머니?' 김혜연, 아들 심리검사 결과에 '눈물'

조윤선 기자

입력 2019-11-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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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결핍 수준"…'공부가 머니?' 김혜연, 아들 심리검사 결과에 '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공부가 머니?' 가수 김혜연이 두 아들의 심리검사 결과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바쁜 스케줄 탓에 초등학생 두 아들을 신경써 줄 수 없어 고민하는 '워킹맘' 김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연은 "사실 딸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 컸다. 그런데 아들들은 숙제를 안 해도 너무 당당하다. 고학년이 되다 보니까 이런 걸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스럽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관찰카메라를 통해 김혜연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김혜연이 걱정한 대로 두 아들은 공부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셋째 도형이는 "이번 시험에서 100점 맞으면 뭘 해줄 거냐?"며 공부를 하는 조건으로 엄마와 협상을 하려고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상에는 역효과가 분명 존재한다. 보상이 없을 때 공부를 안 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혜연은 바쁜 스케줄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틈날 때마다 전화로 아이들을 챙겼다. 또 숙제 선생님을 고용해 대신 아이들의 숙제를 챙기도록 했다. 넷째 도우는 비교적 잘 따르는 편이었지만, 도형은 숙제를 할 때도 집중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형은 전화로 숙제를 체크하는 엄마에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엄마와 통화를 마친 후에는 "공부는 무슨"이라고 말하며 바로 게임을 시작했다.

김혜연은 아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러나 이내 "운동은 시켰는데 공부는 제대로 시키질 못했다. 다른 엄마들은 다 따라다니면서 아이들 공부를 시켰더라"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곧 고학년이 되는데 반에서 상위권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너무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공부에 학습 결손은 줄이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줄여줄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학습 과정이 수용하는 수준이라면, 5학년부터는 응용, 추론, 독해능력 등 복잡하고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어지는 시점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김혜연의 두 아들의 학습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과 함께 심리검사가 진행됐다. 심리검사를 진행한 전문가는 "도우는 골고루 잘 발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도우와 대화 많이 하느냐"고 물었고, 김혜연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전문가는 "도우는 엄마의 인정이 필요한 아이다. 그런데 도우는 엄마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엄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걱정된다. 평소에 엄마가 곁에 있는지 없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엄마와의 감정적 교류가 중요하다"고 엄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형이에 대해서는 "가족 구성원을 그려보라고 지시했는데 거기에 엄마가 없었다"며 "아이들은 애정 결핍 수준이다. 아이들은 항상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걸 알아달라"고 조언했다.

충격적인 검사 결과에 김혜연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안다. 아는데 너무 미안하고 답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문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엄마가 알고 있지만 부탁드린다. 아들 각각과 1:1 데이트를 하라. 계획표도 짜야 한다. 집안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없다. 아이들 생활계획표를 적으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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