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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태연, 방송 출연 없이 1위…갓세븐·현아 컴백-던 데뷔[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19-11-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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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태연, 방송 출연 없이 1위…갓세븐·현아 컴백-던 데뷔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태연이 1위 후보인 악뮤와 MC몽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9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서는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MC몽의 '인기', 태연의 '불티'가 1위 후보에 올랐고, 태연의 '불티'가 1위를 차지?다.

1위 후보 곡인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노래로,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또 MC몽의 '인기'는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TV조선 '미스트롯'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 가수로 떠오른 송가인과 밀리언마켓 식구 챈슬러가 피처링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운드로 퀄리티를 높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다른 후보곡인 '불티 (Spark)'는 감정을 휩쓰는 멜로디와 태연의 압도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소울 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태연이라는 아티스트의 자아와 비전을 불티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 강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만능 보컬리스트 태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날 압도적인 섹시미로 돌아 온 GOT7의 컴백무대가 꾸며졌다. 신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노래다. 'Crash & Burn'(크래시 앤 번)의 무대도 함께 공개해 풍성한 컴백 무대를 꾸몄다.

현아는 신곡 '플라워 샤워'로 돌아왔다. '플라워 샤워'는 베이스 라인이 짙은 레게 풍의 뭄바톤 리듬에 미래적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멜로디는 밝지만 노랫말에는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대한 비유를 담았다.

던은 청춘의 진지한 독백을 담은 첫 번째 솔로 싱글이자 자작곡인 'MONEY'로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내딛었다. 'MONEY'를 통해 DAWN은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으로 담아내며, 청년과 어른 사이,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던졌다.

곡을 이끌어 가는 피아노 선율 위로 후렴의 묵직한 신스 베이스와 드럼 비트, 곡을 보다 풍성하게 채워주는 드럼 필인이 인상적인 곡으로, 특히 후반부에 이어지는 DAWN의 호소력 짙은 샤우팅은 곡이 끝난 후에도 진한 여운을 남기며 그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확인했다.

밴드 엔플라잉의 무대도 꾸며졌다. 신곡 '굿밤 (GOOD BAM)'은 리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엔플라잉만의 색으로 담아 냈다. 선선한 가을 밤, 아쉬움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림처럼 그려낸 이번 신곡을 통해 한 번 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너는 미니 3집 'CROSS' 타이틀곡 'SOSO'의 무대를 선보였다. 'SOSO'는 이별 후 덤덤한 척, 센 척 하는 겉모습과 달리 아픔이 휘몰아치는 내면 상태를 표현한 노래다. 위너는 각 파트에 따라 변하는 감정선을 강조한 역동적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동키즈는 'Welcome to Dongkytown'(웰컴 투 동키타운)으로 시작을 알렸고, 그 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부터 가사에 충실한 다채로운 표정으로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거릴 수밖에 없는 멜로디는 기본,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의 연속, 어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탈골댄스' 등이 동키즈표 흥 폭발 매력도 강조했다.

'Fever'는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는 동키즈의 모습을 '열기'라는 단어로 표현한 Nu-Disco(누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갓세븐(GOT7), 태진아, 현아, 던, 빅톤, 위너(WINNER), 몬스타엑스, 밴디트, 영재 엔플라잉(N.Flying), 동키즈, 노브레인, 희나피아(HINAPIA), VAV, 온리원오브, 아리아즈(ARIAZ), BDC, 나비드 등이 출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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