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삶 속 '쉼'과 행복 그리고 소통의 메시지를 유럽식 화풍에 한국적인 선과 면으로 표현해왔다. 특히 현대인들을 의인화한 고양이 외에도 집, 나무, 꽃, 찻잔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을 통해 '일상의 소소함과 편안함이 곧 행복'이라는 주제를 전해왔다. 작품에 등장하는 따스하고 우화적인 고양이는 현대인들의 삶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선 주제작 '행복이 오는 소리'를 비롯해 중국 상해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꽃보다 나비', '달 밝은 밤', 'My beloved ones' 그리고 '해피데이', 내맘 알지?', '꽃이 피네' 등 신작들을 함께 선보인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작가는 2000년 대구구상작가회에 들어갔다. 이후 '아시아 대표 100인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 비엔날레전, 금보성아트센터 구채연전, 라플란드 초대전, 갤러리 쿱 3인 초대전, 현대백화점 '갤러리H 구채연전'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