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은 '부천 대학로' 편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중화 떡볶이집, 닭칼국수집, 롱피자집의 첫 점검이 이뤄졌다. 백종원은 중화 떡볶이집과 닭칼국수집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중화 떡볶이집은 인테리어부터 전반적인 메뉴의 맛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전했고, 닭칼국수집 역시 2대째 운영하는 가게 역사에 비해 맛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다만, 인테리어부터 레시피까지 단골 가게를 통째로 인수했다는 롱피자집은 백종원에게 "기본을 잘 지킨 맛"이라며 의외의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어떡하나 했는데 기특하다. 자기가 개발하고 공부해서 시작한 사람보다 낫다"며 "맛집이라는 건 아니다. 거만하지는 마라. 전 사장님이 만든 레시피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아까 만드는 과정을 봤는데 반죽하고 음식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배운 그대로 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여서 기특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장님이 "기성품을 쓰지만, 맛에는 자신 있다"고 밝힌데다 역대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사상 피자집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적이 드물었기에 롱피자집의 평가는 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