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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신곡] 세훈&찬열 첫 힙합유닛, 엑소 그 이상의 엑소

백지은 기자

입력 2019-07-22 19:48

 세훈&찬열 첫 힙합유닛, 엑소 그 이상의 엑소
그룹 엑소의 유닛 세훈&찬열이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What a life'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훈과 찬열이 함께 노래부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세훈&찬열이 힙합유닛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훈&찬열은 22일 오후 6시 미니1집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를 공개했다. '왓 어 라이프'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탈 SM화'라 할 수 있다. 엑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로서 일명 'SMP'로 대변되는 음악색을 추구해왔다. 물론 그 안에서 장르적 콘셉트적 변화를 꾸준히 시도했긴 하지만, 'SMP'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왓 어 라이프'는 다르다. 제작진부터 SM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작곡팀도 SM 소속 전문인력도 아닌 외주 인력을 대거 기용했다. 장르적으로도 'SMP'나 'SM표 발라드'가 아닌 힙합으로 확정과 변화를 꾀했다. 이번 앨범은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히트 작곡가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고, 리듬파워의 보이비와 행주,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프로듀서 그레이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세훈&찬열은 자작곡 두 곡을 수록한데 이어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SM으로서는 아주 색다른 시도인 셈인데, 결과도 좋았다. 기존의 엑소 활동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세훈과 찬열의 또 다른 가능성과 매력이 물씬 담긴 곡들이 대거 탄생했다. 이들 또한 무려 세 곡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첫 번째 타이틀곡 '왓 어 라이프'는 일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나는 놀려고 일해' '열심히 놀고 신나게 벌어'라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는 세훈과 찬열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유니크한 플럭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더해저 신선한 임팩트를 안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있어 희미하게'는 중독적인 피아노 테마와 청량감 느껴지는 신시사이저, 시원한 멜로디가 특징인 힙합곡이다. 무더운 여름 휴가지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가사는 장마로 후텁지근한 여름철 솟구친 불쾌지수를 다운시켜준다.

세 번째 타이틀곡 '부르면 돼'는 관심있는 상대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진솔하게 담아낸 감성 힙합곡이다. '대리 부르면 돼'라는 위트있는 가사는 독특한 플로우와 어우러져 묘한 공감대와 친숙함을 형성한다.

세훈&찬열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왓 어 라이프' 첫 무대를 꾸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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