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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안정환 뒷목 잡게 한 '축알못' 멤버들의 오답행진[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19-06-21 00:13

수정 2019-06-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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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안정환 뒷목 잡게 한 '축알못' 멤버들의 오답행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정환 감독이 축구 룰을 모르는 멤버들 때문에 당황했다.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환이 '축구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처음으로 선수들을 소집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제 시각에 맞춰 오지를 않았다. 이에 정형돈은 "벌금제를 해야한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처음인데 좀 그렇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정형돈은 "강하게 해야한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첫 번째로 이만기가 등장했다. 이만기는 12시 1분에 도착해 "저는 12시에 경기 뛰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심권호가 2분에 도착했다.

이만기는 심권호에게 "운동 좀 했냐. 오늘 지켜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허재와 양준혁이 동시에 들어왔다. 다음으로 4분 지각한 이봉주가 들어왔다.

이때 정형돈은 "악수를 하는데 허재는 서서 악수를 하고, 안 감독은 허리를 숙인다"라며 지적했고, 당황한 허재는 "내가 언제 그랬어"라고 부인했지만 영상이 다시 봐도 연신 허리를 숙이는 안정환과 비교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동현은 13분을 여홍철은 14분을 지각했다. 또 진종오는 경기때문에 불참했다.

또 멤버들은 축구에 룰을 모르는 모습에 서로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실력 평가전에서 기본적인 축구 규정과 경기 방식조차 무시하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상대편에 대한 배려다"라며 간단한 축구 상식 문제로 이뤄진 '축구 골든벨'을 개최했다.

안정환은 "1등은 체력운동 1회 면제권을 꼴지는 허드렛일을 하는 당번을 시킬 것"이라고 얘기해 모두를 긴장케 했다.

특히 경기 도중에 골키퍼 포지션을 둘만의 합의 하에 바꿨던 '룰 파괴자' 양준혁과 김동현, 공격만 들어갔다 하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도마의 신'이 아닌 '오프사이드 신'이 된 여홍철은 시험이라는 말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같은 편 선수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으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허재는 골든벨이 시작되자 첫 번째 문제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에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문제의 답이 공개되자 허재는 "나는 공격 5명 수비 5명인 줄 알았다. 크게 따지면 그렇다는거지"라고 말했고, "이건 다 맞았다고 해야해"라며 우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문제들에서도 멤버들은 간단한 축구 문제에도 오답과 우기기가 난무하기 시작해 안정환을 당황케 했다. 특히 안정환은 정답이 공게 될 때 마다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승부를 뒤집을 3점짜리 문제가 등장했다. 올해 6월에 변경된 룰에 관한 문제였다. 현재 꼴지인 허재는 "난 맞췄어. 이거 3점 짜리 문제 맞지"라며 막판 뒤집기에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답은 모든게 정답이었고, 허재는 망연자실 했다. 결국 허재는 꼴지를 해 당번으로 결정됐다.

이후 멤버들과 안정환 감독은 축구장으로 나가 '어쩌다FC 창단 고사'를 준비했다.

안정환은 "다치지 않고 1승하게 해주세요"라고 절을 했다. 다음은 주장 이만기 차례. 하지만 이만기는 고사돈을 준비하지 않았고, 멤버들은 스케치북에 적고 후불제로 하자고 말해 이만기를 당황시켰다.

이만기는 "1승을 해 해외 전지훈련은 가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 역시 "부상 없이 잘 경기하게 해주시고. 프로그램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심권호는 "지갑에 4만 1000원 밖에 없다"며 전재산을 냈고, 김동현은 "막내라서. 선배들 앞에서 돈자랑 하는 것 아니다"라며 1만원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붕투가 등장했다. 양준혁은 "이 사람들 고사 안 지내봤나"라며 봉투를 꺼냈다. 특히 총무 김동현은 봉투안에 금액을 확인하고 양준혁에게 큰절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준혁은 봉투에 50만원을 넣었고, 금액을 확인한 멤버들은 "양신"을 연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1승하고 1골 넣고 싶다"라며 소원을 빌었다.

특히 안정환 감독은 "50만원이면 스트라이커 가능하다"라고 덧붙여 멤버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 김용만은 "양신이 50만원을 쏴서 부담스럽다"라며 500달러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고사가 끝난 후 안정환 감독은 멤버들을 위한 눈높이 훈련을 준비했다. 순발력 향상을 위해 서로가 마주보고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훈련이었다.

하지만 금방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안정환을 당황시켰다.

이후 안정환과 멤버들의 패스 연습이 시작됐다. 안정환은 초보들인 멤버들을 위해 패스하는 방법과 킥을 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조금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몰아 슈팅 연습에 돌입했다. 안정환은 멤버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발등을 펴고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라며 직접 발등을 눌러가며 위치를 잡아줬다.

이후 첫 공식 경기 포지션을 선정했다. 안정환은 멤버들을 하나 씩 전술판에 붙이다가 "이게 차라리 이상형 월드컵이었으면 좋겠다"며 선수기용 고충을 토로했다.

모든 포지션이 결정 된 후 안정환은 전술을 멤버들에게 지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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