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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나이팅게일, '104대 가왕' 등극…JK김동욱-남경읍-송가인-오마이걸 승희 공개 [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9-06-16 18:55

수정 2019-06-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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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나이팅게일, '104대 가왕' 등극…JK김동욱-남경읍-송가인…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복면가왕' 나이팅게일이 104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을 저지할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샹들리에와 파프리카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샹들리에는 거미의 '어른 아이', 파프리카는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으로 무대를 꾸몄다. 샹들리에는 밀당 그루브와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파프리카는 중후하고 깊이 있는 보이스를 뽐냈다.

유영석과 카이는 샹들리에에 대해 트로트 가수로 추측했다. 김구라는 샹들리에에 대해 송가인, 파프리카에 대해 나태송이라며 추측했다.

집계 결과 68대 31로 샹들리에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파프리카의 정체는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었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한 '동물원'은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영계백숙'은 바비 킴의 'Let Me Say Goodbye'를 열창했다.

집계결과 '영계백숙'이 60대 39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게 된 동물원은 곧바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2015년 11월 첫 출연 이후 '복면가왕'에 두 번째로 출연한 승희는 "처음 출연했을 때는 데뷔 초이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대로 노래를 못 불렀다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내가 부르고 싶은대로만 부르자 라고 다짐하고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3라운드에서는 샹들리와 영계백숙의 대결이 펼쳐졌다. 샹들리에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열창, 영계백숙은 전인권 '사랑한 후에'를 선곡해 열창했다.

집계 결과 영계백숙이 75표를 얻어 승리했다. 샹들리에가 가면을 벗게 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샹들리에는 트로트가수 송가인이었다.

송가인은 "오디션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다시 경연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 그래서 트로트 아닌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후회 없이 노래 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7년의 무명 생활을 보낸 송가인은 "포기하지 않고 노래했더니 살다 살다 이렇게 좋은 날도 오고 노래 끝까지 하길 잘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우승 전과 후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예전엔 스케줄이 3~4개였다면 요즘은 3~4시간 자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송가인은 "장르 상관없이 잘한다고 칭찬받아서 기분 좋다. 연습을 많이 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 언제든지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세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가왕 첫 번째 방어전에 나선 '나이팅게일'은 빅마마의 '연'을 선곡해 소름 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집계 결과 나이팅게일은 58대 41로 승리했다. 2연속 가왕 자리를 지키며 104대 가왕에 등극한 나이팅게일은 "가왕석에서 들을때 나한테도 투표권이 있다면 영계백숙님에게 투표하고 싶었다"며 영계백숙의 실력을 치켜세웠다. 이어 공개된 '영계백숙'의 정체는 JK 김동욱이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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