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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칸-이슈] "♥한다면 이들처럼"…윤승아 `특급 내조`, 김무열 첫 칸行 빛냈다

조지영 기자

입력 2019-05-23 09:09

수정 2019-05-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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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면 이들처럼"…윤승아 `특급 내조`, 김무열 첫 칸行 빛냈다


[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승아가 남편이자 동료인 김무열의 첫 칸영화제 참석을 빛낸 '특급 내조'를 펼쳤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이 2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공개됐다. 이날 '악인전' 공식 상영에는 이원태 감독을 주축으로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그리고 제작사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공동 제작사인 트윈필름 서강호 대표가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출연했고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해 단번에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 이번주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 순항 중인 작품이다. 한국에서 흥행 중인 '악인전'은 22일 칸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 한국의 타격감 넘치는 범죄 액션 영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마동석도 마동석이었지만 남편 김무열을 응원차 칸영화제 공식상영에 참석한 윤승아였다. 앞서 지난 21일(한국시각) 윤승아는 프랑스에서 화보 촬영을 위해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때마침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김무열 역시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승아는 화보 촬영 스케줄에 여유가 생겨 화보 촬영 전 남편 김무열의 칸영화제 참석을 동행하게 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악인전' 공식 상영에 모습을 드러낸 윤승아는 남편 김무열에게 쏠린 스포트라이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용한 내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악인전' 팀들과 레드카펫을 함께 서지 않고 일찌감치 뤼미에르 극장에 먼저 입장한 윤승아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극장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남편 김무열의 레드카펫 입장 모습과 '악인전' 상영이 끝나고 난 뒤 기립박수를 받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모두 담아내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모두의 환호와 지지를 한번에 받은 김무열과 그 옆에서 한발짝 떨어져 남편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두 손 모으며 바라보는 윤승아는 이날 '악인전' 공식 상영의 하이라이트였다. 윤승아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김무열 역시 화면을 향해 손가락 하트와 손키스를 날리는 등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특히 '악인전'의 공식 상영일이었던 지난 22일은 김무열의 생일로 의미를 더했다. 윤승아는 그야말로 김무열의 특별한 순간을 묵묵히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한 힘을 더한 '내조의 여왕'이었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칸(프랑스)=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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