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기생충' 봉준호 감독 "영화에 기생충 안나온다..위생적으로 촬영" 너스레

이승미 기자

입력 2019-04-22 11:20

수정 2019-04-22 12:59

'기생충' 봉준호 감독 "영화에 기생충 안나온다..위생적으로 촬영" 너스…
봉준호 감독이 22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공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4.2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봉준호 감독이 신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1층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엔티 제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설레고 초조하다. 개봉 시즌이 다가오니가 찹작하고 초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생충'이라는 작품에 대해 "일단 기생충이 나오는 작품은 아니다. 배우들이나 캐릭터의 몸안에도 기생충은 아니다. 아주 위생적으로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국어시간에 '님의 침묵'이라는 작품을 배우면 님의 의미를 찾아보게되지 않나. 우리 작품 역시 영화를 보고 나면 '기생충'의 의미를 찾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플란다스의 개'(00),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마더'(09), '설국열차'(13), '옥자'(17) 등 연출한 거장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5월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