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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청률 48% 기대" '해투4' 차화연·이혜숙→나혜미·박성훈까지 '팀워크甲'

조윤선 기자

입력 2019-03-08 00:38

수정 2019-03-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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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률 48% 기대" '해투4' 차화연·이혜숙→나혜미·박성훈까지 '팀…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나뿐인 내편'의 배우들이 남다른 팀워크를 뽐냈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정재순, 임예진, 차화연, 이혜숙, 유이, 나혜미, 박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나혜미는 지난번 '해피투게더' 출연 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것에 대해 "그때 남편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많이 한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제작진이 편집을 예쁘기 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나혜미는 박성훈과의 달달한 애정신에 대한 남편 에릭의 반응에 대해 "워낙 같은 일을 하다 보니 잘 이해해주기는 한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 모니터 같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조금씩 조언해준다. 근데 다시 보기로 두 번째 보던 상황에서 그다음이 고래와 뽀뽀하는 장면이었는데 모니터하다가 일시 정지하더니 '나 여기까지만 볼래'라고 하더라. 그리고 본방송 때는 일시 정지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보는데 다 보고 나서 조용하게 '이놈~'이라고 한다"며 에릭의 폭풍 질투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혜미는 에릭의 애정신에 대해 허용할 수 있냐고 묻자 "남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다고 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정신을 같이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따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혜숙은 극 중 아들로 나오는 박성훈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그동안 아들 역할 했던 김수현, 박서준, 유연석 모두 함께 연기했을 때 범상치 않았다. 한류스타가 될 것 같았다"며 "박성훈도 정말 연기 고수다. 범상치 않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류스타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역할을 줘도 소화 잘 해낼 수 있는 목소리와 얼굴을 갖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훈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식당 다니다 보면 '백수 총각' 왔다고 하더니 이제는 '고래씨'라고 말해주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나뿐인 내편' 덕에 효도하는 느낌이라는 그는 "최근에 연극과 미니시리즈 위주로 활동했었다. 어머니께서 KBS 드라마 안 나오냐고 물으시고는 했다"며 "아버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병상에 계신데 병원은 취침 시간이 이르지 않냐. 그래서 작품을 잘 못 보셨는데 주말 드라마 하니까 보기 편한 시간대라서 좋아하신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성훈은 깜짝 개인기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조정석의 영어 광고부터 엄태구, '마약왕' 송강호까지 속삭이는 듯한 성대모사로 'ASMR 개인기의 창시자'라는 극찬을 받았다.

정재순은 주특기(?)인 머리채 잡는 연기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런 여유가 없었다"면서도 "약간은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웃었다. 이어 "나도 잡는 게 쉽지는 않다. 머리채를 향해 달려들면 주변에서 온 힘을 다해 말리니까 나도 기운이 빠진다"고 털어놨다. 또 머리채 잡는 노하우에 대해 "머리카락 속으로 손을 집어 넣으면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유이는 "우리끼리 명희 타임이라고 한다. 다들 잡히는 요령이 생겼다"고 말했고, 차화연도 "이제는 합이 너무 잘 맞는다"고 자화자찬했다.

이혜숙은 시청률 44.6%에 만족을 못 한다는 주변의 증언에 대해 "회식하면서 최고 시청률 내기를 했다. 유이는 45%였고, 난 45.5%였다. 최수종은 48%였다. 그래서 돈을 모아 맞힌 사람에게 몰아주기를 하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상금 못 받아도 48% 나오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정말 그만큼 나오지 않을까라는 예측도 해본다"며 시청률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배우들은 드라마와 현실을 넘나드는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실에서도 소양자 끼(?)가 있다는 임예진과 공격형 연기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자신이 한 연기를 보고 놀랄 정도로 마음이 여린 차화연까지 뜻밖의 예능감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우리 팀이 굉장히 화목하고 인품이 나쁜 사람이 없다. 그래서 팀워크가 좋은 거 같다"고 자랑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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