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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외할머니' 앤디 "촬영 2주전 친할머니 돌아가셔" 눈물 사연

남재륜 기자

입력 2019-02-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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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외할머니' 앤디 "촬영 2주전 친할머니 돌아가셔" 눈물 사연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오는 2월 16일 밤 10시 45분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에서 마지막 영업을 빛내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은 특별 손님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삼청동 외할머니> 레스토랑에서는 마지막 영업인만큼 여섯 나라 음식 모두 맛볼 수 있도록 나라별 인기 메뉴를 골라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이날, 주이를 응원하기 위해 같은 그룹 멤버인 모모랜드 혜빈, 나윤, 낸시가 레스토랑을 찾았다.

주이는 모모랜드 멤버들을 보자마자 "맛있는 밥 해놓고 설레어하면서 기다렸다"며 반가워했고, "아침 먹고 왔어?"라고 물어보며 멤버들을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이에 혜빈은 "집밥 먹고 싶어서 아무것도 안 먹고 왔다"며 집밥을 맛볼 생각에 설레어했다.

한상차림을 받은 모모랜드는 감탄해하며 맛있게 집밥을 먹었는데 헝가리 집밥 '구야시'를 맛본 낸시는 "이거 낸시 취향이야"라며 극찬했다. 혜빈도 한 손에 수저, 한 손에 꽃게를 든 채 태국 음식 '푸팟퐁커리'를 마음껏 즐겼다고.

모모랜드 이외에도 많은 특별손님들이 다녀갔는데 지난 음악회 때 할머니들과 만난 적 있었던 가수 임병수도 <삼청동 외할머니> 레스토랑을 다시 찾아주며 마지막 영업을 빛내주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할머니들과 이별의 순간을 맞이한 직원들은 그동안 함께 지냈던 소감을 아쉬워하며 말했다. 특히, 앤디는 "촬영하기 2주 전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해외공연 중이라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었다. 삼청동 외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저희에게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며 감사 표현을 했다.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할머니들과 직원들은 아쉬움에 서로 포옹하며 다시 꼭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안녕 삼청동"이라는 말을 남긴 채 훈훈하게 레스토랑 영업을 마무리했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삼청동 외할머니>의 마지막 영업 날은 2월 16일(토) 밤 10시 45분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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