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는 지난 8일 밤 일본 라이브방송 플랫폼 '쇼룸'에 출연해 자택에서 팬들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마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악수회를 마치고 돌아온 마호가 자택 현관문을 잠그려는 사이 괴한이 밀고 들어와 얼굴을 붙잡고 넘어뜨리려 했다. 그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집 안에 있던 다른 괴한이 나타나 위협했고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탈출을 시도했다. 경찰에 신고하려던 그는 괴한에게 핸드폰을 빼앗기며 궁지에 몰렸지만, 엘리베이터 소리에 당황한 괴한이 허둥대는 사이 복도로 빠져나와 위기를 모면했다.
마호는 그룹 내 친한 멤버와 소속사 관계자(NGT48 지배인)를 호출했으며,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괴한들은 경찰에 연행됐다. 20대 남성으로 친구 사이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호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현재 이들은 불기소 처분을 받고 석방된 상태다.
그는 "살아서 다행이지만 살해를 당하면 어쩌나 싶다. 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 게 나쁜 건가? 어째서 이런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건가"고 호소했다. 스태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나쁜 짓을 한 사람들 전부 그대로 있다"고 폭로했다. 또 "한 멤버가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알려줬고, 다른 멤버가 집 위치를 알려줬다. 또 다른 멤버는 나의 집으로 가라고 부추겼다"는 글을 비공개로 게재했다. 사건에 배후가 있다는 의미가 담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