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주유소 습격사건' '도마 안중근' '안시성'과 드라마 '장길산' 등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배우 유오성은 시사프로그램 '세븐'을 통해 사회의 각종 비리와 의혹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유오성은 "뉴스에 나오지 않지만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불편부당함을 끝까지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세븐'이 추구하는 정통 탐사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도록 특유의 묵직한 진행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실을 파헤쳐 공감을 얻는 일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성적 편향 없이, 시민들에게 각종 의혹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과거 SBS 시사 프로그램인 '백만불 미스터리'를 진행한 바 있다.
'세븐'은 이탈리아 작가 단테의 '신곡(神曲)'에 등장하는 '폭식', '탐욕', '나태', '색욕' ,'교만', '시기', '분노' 등 7대 죄악이 빚어낸 사회의 어두운 자화상을 폭로하고, 2008년 교황청이 발표했던 신(新) 7대 죄악인 '환경파괴'와 '마약' 등도 주요 아이템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