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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힘들다"…트와이스 정연, 팬·멤버도 울린 '폭풍눈물'

김영록 기자

입력 2018-12-19 11:00

수정 2018-12-19 17:03

"너무너무 힘들다"…트와이스 정연, 팬·멤버도 울린 '폭풍눈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에요. 팬들에게도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트와이스 정연의 눈물이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19일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의 브이라이브(V라이브) 채널에는 트와이스TV 14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됐다. 정연이 지난 트와이스 일본 아레나 투어(9월-10월) 당시 촬영한 셀프 카메라 영상이다.

이날 정연은 언니 공승연 및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줄 선물을 샀다. 정연은 "승연 언니가 목걸이를 너무 맘에 들어하더라. 언니는 트와이스 10번째 멤버"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정연은 "다 같이 고생해주고 다 같이 옆에서 으싸으싸 해주고 힘이 되어 준 게 멤버들"이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울컥, 눈물을 쏟았다.

정연은 "저희가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 다시 와서 한국 컴백 뮤비도 찍어야 되고 자켓도 찍어야 되고 여러 가지 할 게 많다"라며 "멤버들도 너무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힘들어했다.

이어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뭔가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팬분들한테도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데 뭔가 힘든 모습이 감춰지지 않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연은 "팬분들을 위해서 뮤비 촬영 때 안무를 풀영상으로 찍어보자 제안을 했었는데 멤버들이 되게 많이 힘들어했다"며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눈물 흘리는 와중에도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를 부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팬들 뿐 아니라 동료들도 함께 울었다. 채영과 사나는 트와이스 공식 SNS에 "왜 울고 그래. 맘 아프게. 사랑해. 고맙고. 트와이스 9명 다 사랑하고 원스도 다 사랑해. 우리 건강하고 그냥 이대로만 쭉 가자. 또 사랑해", "혼자 울고 영상편지도 찍고 그와중에 예오예 홍보도 하고. 누구 때문에 이 시간에 눈물 흘리게 될 줄이야. 정연아 항상 고맙고 트와이스 사랑해. 내일 눈 부은 사람은 모두 정연이 탓"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라이키' 이후 12월 '하트쉐이커', 올해 2월 '캔디팝', 4월 '왓이즈러브', 5월 '웨이크미업', 7월 '댄스더나잇어웨이', 9월 'BDZ', 11월 '예스오어예스', 12월 '올해 제일 잘한일'을 발표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실상 휴식기 없는 강행군을 해왔다.

트와이스 지효도 지난 'MAMA 2018 홍콩'에서 '올해의노래' 상을 수상한 뒤 "올해는 유난히 멤버들에게 고마웠다. 3년 동안 바쁜 스케줄 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한해였다"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주고 위로가 되주고 너무 고생했다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는 눈물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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