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막리'에서 멤버들이 양희은과 함께 빚었던 사과 막걸리가 3주간의 숙성을 끝내고 드디어 맛있게 익는다. 이헤영과 이종혁은 이 막걸리를 양희은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양희은의 집으로 방문한다. 이들은 사과 막걸리를 마시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각자의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이날 양희은은 "원래 꿈이 가수가 아니라 코미디언이었다"며 숨겨졌던 본인의 남다른 과거를 공개한다. 또 그녀는 자신의 콘서트 무대 속 숨겨진 비밀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어느덧 술을 끊은 지 37년이 다된 양희은. '지막리' 멤버들이 직접 만든 수제 막걸리를 한 잔을 받아서 맛본 그녀는 그 맛에 반해 놀라운 속도로 막걸리 잔을 비우고 리필하기 시작한다. 37년 동안 굳건히 봉인했던 '금주봉인'을 그녀는 결국 '지막리'에서 해제하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