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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최고의이혼' 배두나, 차태현에 폭발 "당신이 사랑하는건 자신뿐"

이지현 기자

입력 2018-10-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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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이혼' 배두나, 차태현에 폭발 "당신이 사랑하는건 자신뿐"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이 사랑하는 건 자신 뿐"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는 강휘루(배두나)가 조석무(차태현)에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진유영(이엘)에게 10년 전 자신과 헤어진 이유를 들은 조석무(차태현)는 충격에 빠졌고 강휘루(배두나)에게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뭐냐"라고 처음 물었다. 이에 강휘루는 "아무것도 모르는 거. 몰라도 되는 거"라고 답했다.

강휘루와 진유영은 우연히 마트에서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어제는 미안했다"는 진유영에게 강휘루는 "조석무 무심코 돌 던지는게 특기인가 보다. 나도 많이 맞아봤다. 대체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모두 남이니까요"라며 "이제 대강 피하는 법까지 익혔는데, 이제 소용없게 됐지만"이라고 씁쓸하게 답했다.

조석무는 진유영의 집을 두드리며 "미안해. 그때 있었던 일 사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내가 그랬을거다. 심했어. 미안해"라고 사과 했다. 뒤늦게 조석무에게 다가간 진유영은 "옛날일인데 내가 너무 심했다"고 사과했다. 조석무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일이 누군가에겐 기억에 없다. 모르겠다. 모든게 다 어렵다"라고 자책했다.

강휘루는 임시호(위하준)와 영화를 보고 술잔을 기울였다. 강휘루는 임시호와 있으면서도 조석무를 떠올렸다. 이를 눈치 챈 임시호에게 강휘루는 "밉고 싫은데 걱정이 돼"라며 조석무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그러자 임시호는 "항상 들떠있고 그런데 내 눈에는 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내가 웃게 해주고 싶더라. 계속 이용하다가 제대로 잊어주면 좋고"라고 고백했다. 다음날 강휘루는 눈 떠보니 임시호의 집이었다. 별일은 없었지만 조석무는 이튿날 원인 모를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을 보이며 질투를 짐작하게 했다.

강휘루는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이건 안된다. 동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라며 구매자인 부모의 구매를 당기게 하는 동화를 원했다. 이에 강휘루는 "책을 읽는건 아이들이다. 나는 아이들을 믿는다. 아이들은 나도 모르는 걸 알려준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거다. 그런 동화를 쓰고 싶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강휘루는 집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집에 곰팡이가 있다", "추워서 냉방비 폭탄이다"라며 집을 안팔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가도 "내가 왜 이러지"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할머니(문숙)에게 이혼 사실을 말할 타이밍을 보던 조석무와 강휘루는 이날도 결국 말하지 못했다. 할머니는 강휘루가 드레스와 부케를 부러워하던 모습을 이야기했고, 조석무는 "사람들 모아 놓고 바보처럼 웃는게 나는 죽기보다 싫더라"며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할머니는 말을 꺼내려는 조석무를 막으며 "휘루가 있어 다행이다. 난 이제 니가 울어도 업어줄 수가 없거든. 이제 네가 휘루를 지켜줘"라고 말했다.

강휘루는 임시호의 이부동생들을 위해 만든 음식을 먹지 않고 조석무를 위해 포장해 집으로 왔다. 하지만 질투심으로 "안먹겠다"고 버티는 조석무의 말에 화가난 강휘루는 폭발했다. "당신은 말을 안하면 도통 모른다"라며 "평범한 가족을 만들고 싶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 가족이다"라고 소리쳤다.

조석무를 처음 만나 사랑하는 마음까지 숨김없이 고백한 강휘루는 "뭐든 좋은걸 보면 당신이 생각났다.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 사람을 좋아하는게 이런거구나 처음 느꼈다"라며 "언젠가 남들처럼 평범한 부부가 될거라 생각했다. 아기가 생기면 달라질까 생각하고 말했는데 '하기 싫다고. 전혀 필요없다'고 했다. 당신은 혼자가 좋은거다. 그럼 이 사람은 언제 나랑 가족이 되는거지"라고 말했다.

강휘루의 말에 "알았어. 아기를 갖자"고 단순하게 이야기는 그에게 "미친거 아냐. 이혼했잖아. 이제 좀 인정해.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당신이 좋아하는 건 당신 자신 뿐이라고"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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