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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4개월 연애·4년만 파경" 홀로서기 양정아 펼칠 '인생 2막'

이유나 기자

입력 2018-10-16 16:48

수정 2018-10-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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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애·4년만 파경" 홀로서기 양정아 펼칠 '인생 2막'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연기로 다시 일어설 것"



양정아가 4개월 열애 후 깜짝 결혼한 3살 연하 남편과 4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고 있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조선에 "양정아가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하게 됐다. 이혼 사유 등에 관해서는 개인 사생활과 연결된 부분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양정아는 차기작을 통해 연기 활동으로 시청자분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정아는 2013년 12월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약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슬하에 자녀는 없다. 양정아는 이혼 보도에 즉각 인정하면서 '연기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 이후 2달 만에 협의 이혼으로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양정아는 악녀 중 악녀 이계화 역할로 열연해 극의 구심점을 맡았다. 30년 넘게 구 회장 집안의 도우미로 숨죽여 일하면서 아들을 후계자로 앉히기 위해 온갖 계략을 펼치고 있는 이계화 역을 맡은 양정아는 극중 목숨을 건 자작극으로 '작은 사모님'이라는 호칭을 얻는데 성공하고도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당시 양정화는 끝없는 악행에 '모성애'라는 설득력을 불어 넣으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악녀 역할에 도전해 인생 캐릭터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1년 생인 양정아는 199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입상을 하진 못했으나 1993년 MBC 공채탤런트 22기로 데뷔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양정아는 '우리들의 천국' 'M' '엄마가 뿔났다' '결혼 못하는 남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장사의 신-객주 2015'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로 차근차근 입지를 쌓아갔다. 이와 함께 '골드미스가 간다'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예능감을 뽐냈고, 왕언니의 새로운 사랑 도전은 시청자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그리고 양정아는 2013년 4개월간의 열애 끝에 3세 연하의 사업가와 화촉을 밝혔다. 당시 '골드미스가 간다' 웨딩싱어 편에서 빅뱅 지드래곤이 양정아의 결혼식 축가를 약속했던 터라 양정아의 결혼식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양정아는 작은 소극장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2세 계획 질문에 "늦은 만큼 빨리 갖고 싶다"고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3살 연하 남편이 연하 같지 않은 듬직한 느낌이라며 마초 같은 남자다운 스타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양정아 결혼식은 '골드미스가 간다' 멤버들이 축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 생활은 4년만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 양정아의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이다.

한편 소속사 측은 "양정아가 '언니는 살아있다' 이후 휴식기를 가지며 마음을 추슬렀다. 이제 좋은 작품으로 곧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lyn@sportcs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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