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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도 따기·떡 돌리기"…'슈돌' 나은, 생애 첫 심부름 성공

조윤선 기자

입력 2018-09-23 18:21

수정 2018-09-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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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따기·떡 돌리기"…'슈돌' 나은, 생애 첫 심부름 성공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가 생애 첫 심부름에 나섰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일이 오늘만 같기를'이라는 부제로 그려졌다.

나은이는 동생 건후 돌잔치 준비 돕기에 나섰다. 먼저 나은이는 아빠 박주호와 함께 돌 잔칫상에 올릴 포도를 땄다. 나은이는 마치 CF 속 한 장면처럼 포도를 딸 때마다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랜선 이모, 삼촌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아빠의 도움을 받아 포도를 딴 나은이는 이어 고추까지 땄다. 그동안 나은이가 주는 음식들을 행복하게 먹던 VJ 삼촌과 아빠는 이번만큼은 서로 회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은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건후의 케이크까지 직접 만들었다.

또 나은이는 생애 첫 심부름에 나섰다. 건후의 돌 떡을 이웃에게 나눠주기 위해 길을 나선 나은이는 한껏 들뜬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나은이는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이내 메고 있던 가방을 내려놨다. 나은이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가방에서 양산, 물, 선풍기와 당근(?)을 꺼내 야무지게 이용했다. 무사히 떡을 돌린 나은이는 이웃집 할머니가 챙겨준 달걀을 애지중지 챙겨오는 똑 소리나는 모습으로 첫 심부름에 성공했다.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과 함께 축구 교실을 찾아 또래 친구들과 함께 테스트를 받았다. 시안이는 달리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했지만, 윗몸 일으키기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시안이는 손을 짚고 일어나는 굴욕(?)을 맛봤다. 윗몸 일으키기 실패에 속상한 시안이는 울먹였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만큼은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눈물을 꾹 참았다. 이후 시안이는 아빠와 꾸준히 연습했던 페널티킥에 성공,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뻐했다.

또 설수대는 이날 개인 방송에 도전했다. 수아의 먹방에 이어 시안이는 개인 방송에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시안이는 워너원의 '나야 나', 엑소의 '으르렁',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연달아 선보였다. 시안이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함께 재킷까지 벗어 던지는 상남자 퍼포먼스(?)를 펼치며 커버 댄스를 완벽하게 해냈다. 안무 포인트 하나도 절대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시안이의 댄스 실력에 이동국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안이는 아빠의 칭찬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오늘 저 어땠나요? 멋있었나요? 멋있었으면 소리 질러요. 다음엔 더 멋있게 해볼게요. '좋아요' 꾹꾹 눌러주세요"라는 깨알 멘트까지 덧붙였다.

승재는 아빠, 엄마와 함께 좋아하는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바닷가로 향했다. 승재는 고래상어를 보러 가는 배 안에서 고래상어에 대한 지식을 뽐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승재는 고래상어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말에 "고래상어 만나면 내가 지켜줄 거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2시간 넘게 배를 타고 간 끝에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서 마침내 고래상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승재는 고래상어의 지느러미가 수면 위로 나온 것을 보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배 앞으로 고래상어가 다가오자 승재는 "안녕. 만나서 반가워"라며 인사를 건넸다. 또 승재는 아빠, 엄마가 고래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입수하려고 하자 "고래상어 꼭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승재는 고래상어를 향해 "잡히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형아 돼서 같이 놀자"고 큰 소리로 인사했다.

샘 아빠와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추석을 맞이해 가훈 정하기에 돌입했다. 샘 아빠는 먹물과 붓을 챙겨와 붓글씨로 가훈을 쓰는 데 집중했다. 그러는 사이 윌리엄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윌리엄은 붓을 이용해 벤틀리에게 머리카락을 선물(?)한 것. 뜻밖의 앞머리가 생긴 벤틀리를 목격한 샘 아빠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한술 더 떠 벤틀리를 완벽한 털보로 변신시켰다. 또 샘 아빠는 윌리엄에게는 용 문신과 왕자 복근을 그려줬다. 먹물 범벅이 된 해밍턴즈 가족은 깨끗하게 씻은 후 한복으로 갈아입고 함께 궁궐 나들이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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